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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들어 <6> 가자지구 전쟁 반대 미국대학가 시위, 전국 확산

입력 : 2025-04-08 08:26:27
수정 : 0000-00-00 00:00:00

눈을들어 <6> 가자지구 전쟁 반대 미국대학가 시위, 전국 확산

 

 

▲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학생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천막 농성

 

현재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 수십 곳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430일 밤 뉴욕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위대 수십 명이 체포되는 등 1,000여 명이 체포됐다. 졸업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학생들이 교내에 텐트를 짓고 시위를 벌이면서 대학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 대학생들은 지난해 107일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이후 미 대학생들은 집회, 단식 투쟁 등을 이어왔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캠퍼스 내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대부분 막대한 기부금을 받는 학교 측에 이스라엘과의 투자 거부(Divestment)를 외친다. 이스라엘계 기업의 주식을 매각하거나, 다른 방식으로든 이들과 재정적 관계를 끊어내라는 것이다. 학생 운동가들은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하거나,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현재 진행 중인 가자 지구 전쟁의 공모자이며,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는 대학도 결국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지난 목요일(52)까지 UCLA 캠퍼스에서는 최소 200명이 체포된 것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최소 2천 명이 체포됐지만 이 운동은 끝날 기미가 없으며 오히려 캠퍼스 밖으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지난 51일 콜롬비아 정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집단학살이라고 비판하며 외교 단절을 선언했다. 이로써 7개월 사이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국가는 10개국이 됐다.

학살을 중단시키고 이스라엘 점령군을 물러나게 할 유일한 길은 세계적 저항운동뿐이다.

 
정리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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