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성 국민의힘 시의원,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 불신임안 발의
수정 : 0000-00-00 00:00:00
박신성 국민의힘 시의원,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 불신임안 발의
- 시민들, 시국도 혼란한데 쓸데없는 정쟁한다며 쓴소리
박신성 국민의힘 시의원이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 불신임안을 지난 14일 발의하여 24일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쓸데없는 정쟁이라며 쓴소리를 하고 있다.
▲ 파주시의회 본회의장, 사진 맨 좌측에 박신성 시의원이 앉아있다.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 불신임안 2월 14일에 발의했다고 파주시의회가 밝혔다. 불신임안은 국민의힘 박신성 시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국민의힘 소속 오창식 윤희정 손형배 이익선 이진아 시의원 등 6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창호 시의원은 당시 외유 중이었다.
불신임안 제안사유는 ‘도시산업위원장으로 상임위를 공정하고 원활하게 운영해야 함에도 동료 의원 및 집행부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상임위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를 저해’하고 ‘동료 의원과의 갈등’, ‘공식 회의석상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및 태도’, ‘시민 및 공무원 신뢰저하와 상임위 품격 손상’ 등으로 ‘의회의 명예를 현저히 실추시켜' 불신임한다는 이유였다.
오는 24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 14명중 8명이 찬성하면 위원장직에서 해임된다.
이에 대해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은 “명확한 근거조차 없는 불신임안이 상정돼 파주시의회의 건강한 논의를 훼손하고, 의원간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의원의 범죄 행위나 심각한 도덕적 결함 등 법적 근거가있어야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도덕적 정치적 견해차이가 의회 파행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이혜정의원에 대해, 조례를 1개도 발의조차 하지 않은 박신성 의원이 해임결의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또 이혜정 의원은 도시산업위원장으로, 다른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장 박신성 시의원이 "이혜정 의원이 집행부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상임위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를 저해’하고 동료 의원과의 갈등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지를 무슨 근거로 판단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금촌의 한 시민은 "비상계엄과 경기불안으로 민생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의회 조차 정쟁으로 대립한다면, 시민들의 민생은 누가 챙기냐"며, "쓸데없는 갈등 좀 그만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임현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