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풍경] ⑥ 파주 법원읍 대능4리 벽화마을
입력 : 2015-12-18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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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법원읍 대능4리 벽화마을
파주 법원읍 대능4리 벽화마을
몸을 웅크리게되는 쌀쌀한 날씨에 나선 길.
조용한 파주의 작은 마을에서 우연치 않게 벽화마을을 발견했다.
그 길을 쭉 따라가다보니 옛 골목길도 만날 수 있었는데,
작은 역사박물관에 들어간 기분이 들었다. 인적이 드물어 조금은 쓸쓸해보였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물건들에서 왠지모를 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만난 건 고양이 한마리 뿐이였다.
고양이의 놀란 눈이 사람이 드나든지 오래되었다는걸 알려주는 듯 했다.
이젠 이런 곳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슬펐다.
잠깐이었지만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글·사진 파티 배우미 김지은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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