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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페스타 특혜 의혹’ 농어촌공사 위탁사업 철수

입력 : 2017-02-24 17:20:00
수정 : 0000-00-00 00:00:00

 
‘세븐페스타 특혜 의혹’ 농어촌공사 위탁사업 철수
롯데 측 이미 70% 농지 매입, 대기업 농지 취득 도움 사실 변함없어  

▲ 파주 세븐파스타 예정 조감도

 

한국농어촌공사가 부지매입과정에서 특혜논란이 있었던 ‘파주 세븐페스타’ 예정부지 농지 보상협의 위탁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롯데의 파주 세븐페스타 예정부지 보상협의 위탁사업과 관련 “도로·주차장 등 도시계획시설사업 외 농지의 보상협의 업무는 더 이상 수행하지 않기로 하고 최근 롯데 측에 통보했다”고 2월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미 롯데가 농어촌공사를 통해 세븐페스타 예정부지 농지의 70% 가량을 매입한 상태에서 나온 방침이라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익사업 시행기관의 보상업무만을 대행할 수 있는 농어촌공사가 ‘도시계획시설사업도 공익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대기업이 취득할 수 없는 농지를 취득하도록 도움을 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2월 롯데아울렛 파주점 인근 서패동·문발동 일대 농지 30만2천㎡에 문화·교육연구·공원·판매시설 등 복합커뮤니티를 건설하는 ‘파주 세븐페스타’를 파주시 발전종합계획에 담아 추진하려 했으나 행정자치부의 제동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강경태 기자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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