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전 70주년 맞아 캠프그리브스에서 ‘70년 전 젊은 날의 초상’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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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전 70주년 맞아 캠프그리브스에서 ‘70년 전 젊은 날의 초상’ 기획전 개최
○ 도, 임진각 곤돌라 너머 캠프그리브스 전시관에 정전 70주년 기획전 개최
- 학도병, 해외 파병 용사, 한국전쟁 당시 소시민의 모습 등 입체영상관, 미디어 아트, 인포그래픽 통해 소개
경기도는 정전협정 체결과 비무장지대 설치 70주년을 맞아 파주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에서 기획전시를 연다.
2023 캠프그리브스 기획전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젊은 날’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외 파병 용사와 학도병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먼저 학도병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벽과 바닥을 통해 상영되는 입체상영관에서 영화 <포화속으로>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학도병 이우근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 나이에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기만작전 등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인포그래픽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접해볼 수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먼 타국에 와서 싸웠던 파병 용사들의 이야기와 미군 주둔 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에 대한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단순히 전쟁과 희생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전쟁 통에서도 삶을 이어 나간 소시민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한국전쟁의 모습을 포착한 종군기자 존리치(John Rich)와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 전쟁 통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던 피아니스트 번스타인(Bernstein),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아기 고양이를 구한 프레이터(Praytor) 상사 등의 이야기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접할 수 있다.
2023 캠프그리브스 기획전은 연중 상시 개방된다. 갤러리그리브스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민통선 안으로 넘어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의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방문할 수 있다.
설종진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큰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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