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시장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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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시장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
대책위는 사건 재배당 진정서 제출
▲법원 정문에서 파주시장비리 진상규명 대책위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12월 8일 화요일 오전 10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이재홍 파주시장과 부인 유양숙 그리고 김임준 ‘뉴일신관광’ 대표이사에 대한 뇌물수수, 제3자 뇌물취득, 뇌물공여, 제3자 뇌물교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재청 전 파주시청 비서팀장, 김창래 전 이재홍 선거사무소 회계업무담당자, 김청소 주식회사 ‘태산이앤씨’에 대한 정치자금 부정수수, 범죄수익은닉 및 업무상횡령에 대한 건도 다루었다.
‘공판 준비 기일’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는 이재홍 시장을 비롯한 5명의 피고인은 불참한 채 이재청 피고인과 변호인들만 출석하여 향후 재판 절차와 일정을 합의하였다. 이재홍 피고인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평안의 신동욱 변호사는 “(재판자료의)양이 방대하여 기록검토를 다 못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부터 ‘이재홍 파주시장 비리 진상규명 공동대책위원회’ 회원 및 파주시민 20여 명은 법원 정문에서 일인 시위를 벌인 후 10시에 501호 법정에 입장하였다. 공청을 위해 법원을 찾은 파주시민 박모씨(남, 45세)는 “(파주시민으로서)참담하고 부끄럽다. 이제라도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실체가 명백하게 밝혀지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2월 4일(목) 고양지원에 공정한 재판을 위해 사건 재배당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하였다. 이번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장 김주식 부장판사는 이재홍 시장이 추가로 선임한 이관진 변호사와 같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이다.
다음 재판은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글 · 사진 정용준 기자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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