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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정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녹색당 지지자 송혜성씨

입력 : 2016-03-17 11:06:00
수정 : 0000-00-00 00:00:00

각 정당별 지지자들의 목소리

“내가 이 정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20대총선 특별기획

➊어디에 사는 누구신가요?

➋언제부터 ★당을 지지 하셨나요?

➌★당을 지지하게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➍★당의 정책중 다른 유권자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게 있다면?

➎지지자로서 ★당에게 바란다.

➏‘정당투표할 때 ★당을 찍어주세요’ 지지호소

<정리=지지자 이름 가나다 순>

 

녹색당 지지자 송혜성씨

 

“여성이 자유로워지기 위해선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➊ 파주 조리읍 봉일천에 사는 26살 송혜성이다.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고 있다.

 

➋ 파주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기본소득 등 녹색당의 정책이 뚜렸하게 나타난 작년부터 지지했다.

 

➌ 첫 번째는 환경운동연합에서 만난 녹색당원의 권유, 두 번째로 기본소득 등의 정책이 마음을 움직였다. 기본소득은 보편적 복지인데, 그동안 무상급식 등이 쟁점이 되면서 보편적 복지에 관심이 생겼다. 그게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➍ 기본소득이다. 기본소득이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주는 돈이라는 정도만 알려졌지만, 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는지와 우리가 그것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듯 하다. 낭비되는 세금을 줄이고 세율을 조정해서 재원을 마련한 후, 단계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청년, 어린이, 노인, 농민 등에게 우선 지급을 시작해서, 점차 100조 원, 200조 원으로 재원을 늘려가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➎ 더 급진적이었으면 좋겠다. 이미 성남시에서 부분적으로 청년 배당을 하고 있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기초노령연금도 기본소득인데,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을 더 요구하는 게 필요하다. 미국에서도 최저 시급 15달러 요구가 많은 주에서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 녹색당에서도 지금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➏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 그냥 ‘도와주세요’ 하면 잘 안 도와준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파란 옷 입은 분,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여성들에게 ‘여성이 육아와 가사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데, 기본소득이 있으면 당신의 사회참여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싶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이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일 년에 500파운드의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같은 의미로 ‘여성이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정리·사진=총선특별취재팀>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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