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합창단]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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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회 초대의 글 ]
초대합니다.
책을 노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매년 대상이 되는 책들을 읽고 엄선하여 가사를 만들고 작곡자에게 위촉하는 일들의 반복이기 때문에 그렇고, 예산도 많이 듭니다. 또한 세상에 처음 태어난 새 곡을 연습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는 것은 <책 읽는 대한민국>을 위해서입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은 늘었지만 독서 인구는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책을 읽는 사람만 더 읽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파주북소리합창단은 음악을 통해서 책을 읽어주고 소개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 하길 소망합니다. 아마추어 시민합창단이면서 이 일을 7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막연하기만 했던 책을 노래하는 방법도 이제 제법 위촉곡이 늘면서 조금씩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10월 28일 연주되는 곡들 대부분이 이런 노력의 결과물들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합창과 책이 만나는 지점에서 재미와 감동도 함께할 순간들이 말입니다.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이런 합창단은 없기에 파주북소리합창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책을 노래하며 한국문화의 소중한 자산으로 키워갈 것입니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의 후원으로 만든 음악회여서 또한 뜻 깊습니다.
오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즐겨주십시오.
[ 파주북소리 합창단 소개 ]
세계 유일 책을 노래하는
‘파주북소리합창단’의 걸어온 길
파주북소리합창단은 책을 노래하기 위해
2011년 9월 고양, 파주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과 파주출판도시 출판사 직원 등 40명으로 창단된
책을 화두로
책을 노래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민혼성합창단이다.
현재 홍준철 지휘자의 지휘 아래 3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 이후 한길사 창립기념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김영사 행복한마음 ‘행복한 콘서트’ 연주,
파주북소리축제 개막식 공연 등
책과 노래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연주회에 해마다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 24일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회의 정기연주회를 선보였다.
2013년 7월에는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KBS 공개홀)에 출연하였고,
2015년부터 찾아가는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총 9회 지역 도서관과 군부대,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방문하여 책에 대한 사랑을 노래로 표현한 곡들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 6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강은수 작곡가의 살렘 미사곡을 연주하였다.
파주북소리합창단은 앞으로도 문학작품이 녹아 있는 합창작품들을 발굴하고 노래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소통하려는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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