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주환경운동연합] 사흘만에 진화된 파주 폐기물 처리장 화재에 대한 정밀피해영향조사를 실시하라!

입력 : 2017-11-14 20:02:00
수정 : 0000-00-00 00:00:00

사흘만에 진화된 파주 폐기물 처리장 화재에 대한 정밀피해영향조사를 실시하라!




 

지난 118(파주부곡리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일동안 계속되었다.

화재로 연소된 물질은 옷합성수지폐목재 등의 가연성 폐기물이기 때문에 유독물질들이 강풍과 함께 파주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9()오전에는 월롱 영태4오후에는 와동교차로까지 시커먼 연기와 함께 매케한 냄새가 났다게다가 11(늦은밤에는 월롱 폐목재처리장에서 화재가 났다.

 

이번 화재는 예기된 화재였다!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업체는 화재위험과 인근에 주택이 있기 때문에 당초 파주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그런데 2심까지 간 행정소송에서 업체가 승소하여 설립된 것이다.

이번 화재는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법원의 무리한 판결이 자초한 결과이다.

 

화재로 인해 합성수지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다량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특히 플라스틱 종류의 물질을 태울 때 가장 많이 생기는 1급 발암물질이다.

다이옥신이 대기 중에 떠돌다가 이것이 비와 함께 땅으로 떨어지면 물과 토양이 오염된다.

이렇게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채소나 풀에 다이옥신이 축적되고오염된 채소나 풀을 먹고 자란 가축을 사람이 먹으면 다이옥신이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틀동안 불길이 꺼지지 않은 폐기물 화재는 금요일 오후 쏟아진 비로 인해 진화가 되면서 공기중에 비산된 다이옥신등의 유해물질들은 땅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11일 화재현장을 둘러본 김정수 박사(환경안전건강연구소 소장)는 다이옥신과 다환방향족화합물(PAHs)이 다량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해 영향조사가 필요하다또한 쌓아놓은 폐목재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발암성 물질인 PAHs가 다량으로 발생해서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사고 지점이 한쪽은 주거지역이고 뒤쪽은 산림지역인데 화재시 주 풍향은 산림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산림 식생에 대한 영향조사도 필요하다.”고 하였다.

 

파주시는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라!

2017년 화성순천김포통영금산평택 등 지역마다 폐기물 처리장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였다소방서 관계자도 최근 폐기물 처리장 화재가 증가 추세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지역 곳곳의 폐기물 처리장은 화약고가 되고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은 불안해한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관할 관청은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해 허가와 실제 운영사항 일치 여부방치폐기물 이행보증 및 허용보관량 준수 여부적법처리 및 보관규정 준수 여부인화성이 있는 폐기물과 자연발화성이 있는 폐기물 보관취급에 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또한 폐기물 처리장 발화요인 메커니즘 연구와 함께 다이옥신등의 유독물질에 대한 정밀조사를 즉각 실시하여 지역내 오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

 

환경부는 모든 폐기물 처리장에 소화기 비치가 아닌 소방시설을 구비하고 시설내에 CCTV를 의무화할수 있도록 법적규제 장치를 강화하라!

매번 되풀이되는 폐기물처리장의 화재는 원인불명으로 사건이 종료되는데 화재의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의 보완이 시급하고 모든 폐기물 처리장에 소방시설 구비와 함께 CCTV설치를 의무화해야한다.

 

파주시는 즉각 민관공동조사단을 꾸려 화재로 인한 지역의 정밀피해영향 조사를 실시하라!

청정지역이었던 파주가 최근에는 미세먼지농도도 높아지고불법소각과 폐기물 처리장의 잦은 화재로 인해 대기질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공릉천에서 톨루엔이 검출되고폐기물 화재로 다이옥신과 다환방향족화합물(PAHs)등 유해물질까지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 아토피천식원인모를 피부병호흡기 질환자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공기가 좋아 교통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사를 왔지만 3~4년전과는 공기질이 달라졌고없던 질병들이 발생하면서 파주를 떠나거나 떠날 예정인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파주시의 슬로건인 기업이 편한 파주가 만들어 놓은 결과는 지자체의 세수가 증가한 만큼 주민들의 피해 또한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파주시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파주를 위한 시책을 내놓아야 할 때이다.

 

 

 

 

 

2017년 11월 14

파주환경운동연합

문의 파주환경운동연합 정명희 사무국장 010-8502-8423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