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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임진강생명평화축제: 강변에 살자! 강변도 살자!

입력 : 2016-10-12 13:56:00
수정 : 0000-00-00 00:00:00

 

강변에 살자!
강변도 살자! 

 

2015년‘물좀주소’에이어두번째개최

임진강 하류 하천정비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지역 농민들이 주최하는 2016 임진강생명평화축제 ‘강변 살자’ 가 8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14년 9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2015 임진강생명 평화축제‘물좀주소’에이어두번째로개최된이번행사는지 역농산물로 만든 먹거리와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농 부한마당’과 국악과 퓨전공연으로 이루어진 ‘어울림마당’, 임진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토크콘서트’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되었다.

 

임진강의 과거-현재-미래 조명한 토크콘서트
‘내가 꿈꾸는 10년 뒤 임진강’

고양파주민우회 임경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된 ‘토크콘서트’는 임진강 농민 이재석 · 김상기 · 이 이석씨와 정인철 DMZ평화운동가, 이은형 '속죄와 참회의 성당' 주임신부, 이금곤 파주환경운동연합 상 임의장 등이 출연하여 ‘내가 꿈꾸는 10년 뒤 임진강’ 이라는 주제로 유쾌한 이야기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토크콘서트 ‘내가 꿈꾸는 10년 뒤 임진강’

 

전통국악, 퓨전음악 어우러진 어울림 마당

토크콘서트에 이어 열린 ‘어울림마당’에서는 판소 리, 민요, 대금산조, 서도소리, 얼수절수, 타무악장, 난동걸스, 켈리그라피와 대북연주 콜라보 등의 국악 공연과 가수 박정환, 슈퍼스타K 출신 가수 챠칸과 이 루리 프로젝트의 콜라보레이션, 하자작업장학교의 ‘바투카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큰 호응 얻은 하자작업장학교의 ‘바투카타’와
캘리그라피-대북연주의 콜라보레이션

 

특히 하자작업장 학교 청소년들의 ‘바투카다’ 공연과 김영수 고수의 대북연주와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강변 살자”가 어우러진 퍼 포먼스는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문화예술인협회임진강의 박묘광, 김태순, 김시하 작가의 걸개그림 퍼포먼스와 시인 김두안의 시낭송, 박명 선 작가의 재활용 패션쇼는 ‘생명과 평화’라는 진지한 메시지와 더불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노현기 2016 임진강생명평화축제 집행위원 장은 “홍수 예방을 명분으로 진행되는 임진강 준설을 막고, 비무장지대(DMZ) 일원 생명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축제 를 마련했다”며 “임진강 생명평화 축제를 관 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의 지역축제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캘리그라피와 대북연주 콜라보레이션


 

글 이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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