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의원] 광물공사, 해외자원투자 회사 누적적자 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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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해외자원투자 회사 누적적자 7조원
- 암바토비 사업 누적적자 4조 6,600억원으로 최대
- 박정 의원“투자금 회수를 위한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한국광물자원공사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MB정부시절 자원외교로 시작한 해외 자원투자 사업들 대부분이 여전히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투자사업 당기순손익·유형자산 변동내역>
(단위 :백만원)
연도 | 암바토비 | 볼레오 | 캡스톤 | |||
당기순이익 | 유형자산 | 당기순이익 | 유형자산 | 당기순이익 | 유형자산 | |
2012년 | △5,823 | 7,489,577 | △220,432 | 1,100,991 | 60,226 | 919,334 |
2013년 | △473 | 8,148,296 | 33,558 | 1,680,964 | △12,516 | 1,576,902 |
2014년 | △545,108 | 8,346,420 | △15,866 | 2,091,217 | △24,613 | 1,612,799 |
2015년 | △3,309,343 | 5,961,307 | △1,023,933 | 1,306,929 | △294,766 | 1,501,544 |
2016년 | △520,267 | 5,897,194 | △630,856 | 1,038,133 | △238,516 | 1,294,245 |
2017년 6월 | △274,430 | - | - | - | - | - |
* 출처 : 한국광물자원공사 , 박정 의원실 재구성
광물자원공사의 암바토비 사업은 2012년 58억 2,300만원 적자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5202억 6,700만원으로 매년 적자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적자만 4조 6,554여억원에 달하며, 2015년에는 3조 3093억 4,300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볼레오 사업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2012년 2204억 3,200만원 적자에서 2013년 335억 5,800억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계속된 경영악화로 3년 연속 적자를 내며 2016년엔 6308억 5,600만원의 적자를 기록, 누적적자가 총 1조 8575억원에 달한다.
캡스톤 사업 또한 2013년 125억 1,600만원 적자를 시작으로 매년 적자액이 증가하여 급기야 2016년에는 2012년에 비해 약 19배 이상 증가한 2385억 1,600만원의 적자를 기록, 누적적자가 5,101억원에 달한다.
한편, 회수불능 추산액인 대손충당금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암바토비가 1,514억원, 볼레오가 2,072억원 발생했다.
암바토비 사업의 경우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3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서 철수하려던 경남기업의 지분을 고가에 매입해 광물공사가 212억 원의 손실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볼레오 사업은 많은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2008년에 비해 2017년 1월 현재 투자금을 9배로 증가시켰지만, 단기순손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캡스톤 사업의 경우 기존 생산 광구의 생산가치연수가 10년도 남지 않은 회사 주식에 수천억원을 투자해 90% 가까이 손실을 본 적도 있다.
박정 의원은“부실한 해외자원 개발이 결국 7조원의 누적적자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꼼꼼한 사업관리와 향후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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