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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의원] 공단 본부 진주시 이전으로 “중부권 안전공백 우려”

입력 : 2017-10-17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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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본부 진주시 이전으로 중부권 안전공백 우려

유사시 대응 위해 수도권 본부 잔류 필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2017년 말까지 진주 혁신도시로 기관 이전이 완료될 계획이며, 공단이 진주로 이전함에 따라 국가 주요 대형시설물 및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 및 중부권의 안전 공백이 우려된다. 유사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중부권본부(수도권본부)를 지금 현 위치에 일부 잔류시켜 중부권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와 같은 우려는 2014~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이 요구되었던 부분이고, 지난 213일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했을 때도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수도권본부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이다.

김현미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중부권 안전사고 대응체계 구축이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수도권에 인력을 잔류시키려면 지방이전계획이 변경돼야 하므로 지역발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공단은 지난 98일 지역발전위원회에 중부권 안전본부 신설을 3/4분기 안건으로 제출했다. 공단이 제출한 안에 따르면 중부권 안전본부는 1본부 내 2실로 구성되어 38(센터장 1, 재난대응실 29, 시설물정보관리실 8)이 근무할 계획이다.

지역발전위원회 출범이 지연되면서 계획변경 승인을 위한 회의 일정도 순연되었다.

* 1017: '지역발전위원회 출범식'(대통령임명),(VIP일정에 따라 유동적)

  * 1030~113: '지역위' 도시환경전문위원회 심의회의 개최(2주 순연)

  * 1127~30: '지역위' 본회의 개최(승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기존에 자체적인 T/F로 운영하던 중부권안전본부 T/F’17.9 조직개편시 정식조직화 하였으나 전담인력이 배정되지 않아 타 업무 수행인원을 임시 배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실정으로 운영 결과 현재체제로는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리하여 지역위 본회의 승인건과는 별도로 기재부에 중부권안전본부 임무 수행을 위한 2018년도 정원증원(30)을 요청하였으나, 승인되지 않았다.

향후 지역위의 공단 지방이전계획변경(38명 수도권 잔류)이 승인돼도 해당업무를 위한 정원증원을 위하여 기재부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설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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