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MB 정부가 떠넘긴 수자원공사의 4대강 부채, 새정부는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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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가 떠넘긴
수자원공사의 4대강 부채, 새정부는 점검해야
수자원공사의 부채는 MB 정부가 4대강 사업비를 억지로 떠넘긴 것으로 새 정부는 적극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15.9.24 제72차 국가정책조정회의 결정에 따라 정부는 4대강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은 전액 지원하고, 채무원금은 향후 `16년간(`16∼`31)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3,4000억원을 정부가 수자원공사에 지원해, 수공이 채무원금 상환을 시작하면 매년 정부의 이자지원 부담이 감소하게 되므로 이자감소 부분을 원금상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4대강 채무원금 분담 계획>
정부 2.43조원 | 수공 5.55조원 | |||
원금 | 총사업비절감 | 댐사용권 | 친수사업 | 순이익 활용 |
2.43조원 | 0.18조원 | 0.40조원 | 1.0조원 | 3.97조원 |
16년 (’16∼’31년) | 22년 (’15∼’36년) |
* 이자비용은 채무원금 상환 시까지 정부에서 전액 지원
하지만 ’17년 정부지원계획은 3,400억원이었으나,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622억원 감액된 2,778억원으로 삭감되어 수자원공사의 재무적 부담이 되고 있다.
수공은 최근 발전매출 감소(가뭄, 단가 하락) 상황에서도 `15~`16년 상환계획을 100% 이행했다.
발전운영 효율화, 단지분양 확대 등 자구노력으로 분담계획을 최대한 이행하고 있지만, 정부지원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원금상환 지연될 우려가 있다.
정부지원예산은 이자비용과 원금을 합한 것으로, 이자비용을 우선 상환하고 남은 금액으로 원금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만약 지난해처럼 정부예산이 당초 계획 보다 적게 편성될 경우 4대강 채무원금 상환도 지연되어 정부부담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
4대강 부채상환 계획은 중장기 계획으로 연도별로 일부 변동이 있을 수는 있으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K-water는 당초 계획을 최대한 준수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 필요가 있다.
새정부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수자원공사가 떠안은 4대강 부채 문제에 대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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