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언] 도서지역 해수담수화시설 이용률 53% ’04년 이후 매년 약 20억원씩 총 240억원…

도서지역 해수담수화시설 이용률 53%

’04년 이후 매년 약 20억원씩 총 240억원 적자

2004년부터 수자원공사가 지자체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도서지역 해수담수화시설 이용율이 해마다 감소해 ‘16년 기준 평균 53%의 낮은 이용율을 보이고 있다.

도서지역 해수담수화시설은 현재 전국 23개 지자체에 101개 시설(시설용량 8,333㎥ /일)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8개 지자체 37개 해수담수화시설(용량 2,185㎥ /일)을 수자원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해수담수화란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직접 사용하기 힘든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포함한 용해물질을 제거하여 순도 높은 음용수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일련의 수처리 과정을 의미한다.

그런데 수공이 수탁 운영 중인 37개소 중 24개소가 이용률 50% 미만이었으며, 30% 미만은 12개소였다. 여수시에 속한 부도의 경우 이용률은 3%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수공의 해수담수화시설 손실액은 54억원에 달한다.

※ 최근 3년간 해수담수화시설 수입금액 및 운영, 유지관리 비용(한국수자원공사 자료제출)

※ 2016년 말부터 2개 시설은 연륙교 설치로 상수도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