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결위, 전액 삭감한 파주시예산 되살리기로 합의 봐
수정 : 2022-12-16 11:59:10
경기도의회 예결위, 전액 삭감한 파주시예산 되살리기로 합의 봐
- 오늘(16일)중 예결위 최종 결정후,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
12월 1일 예결위 회의 모습
고준호 국민의힘 도의원이 ‘파주시 불통행정’을 이유로 파주시 국도비예산 전액 삭감안을 내서 파장이 이는 가운데, 파주시 조성환·이용욱 도의원의 노력으로 삭감한 파주시 예산을 모두 되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대표단은 2023년 경기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합의를 보면서, 맨 마지막으로 고준호 도의원이 낸 파주시 국도비 6,519억 삭감안을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민주당 의원들은 파주시 삭감안을 모두 뺀 조정안을 제시했고, 이에 국민의힘 측에서는 136억 삭감안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삭감안도 민주당 예결위원들이 “구체적인 이유도 명분도 없이 삭감할 수 없다. 이 안을 받아들일 경우 앞으로 다른 도의원들도 비슷한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는 등 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예산안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예정된 본회의도 파행될 위기에 처하면서 6시 이후 대표단의 협상이 계속되었다. 협상이 파행될 경우 그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삭감 또는 증액한 논의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표단의 지난한 협상으로 파주시 국도비 예산 6,519억 삭감안이 폐기되고, 예산 전체가 되살려졌다.
오늘중 늦게라도 예결위가 열려 예산안이 통과된 후,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이 통과될 예정이다.
예산안 삭감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한 조성환 도의원은 “안타깝다. 정치라는게 당리당략이 아니라 도민을 생각해야하고, 예산확보에 더 노력해야하는데, 서운한 부분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깝다는 말을 되내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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