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어가행렬에서 ‘흙의 날’ 기념행사 가져
입력 : 2015-12-19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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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어가행렬에서 ‘흙의 날’ 기념행사 가져
토종씨앗 나누며 흙과 씨앗의 소중함 되새겨
▲12월 5일 '흙의 날' 행사에 모인 슬로푸드 회원들.
지난 12월 5일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에 위치한 어가행렬(대표 유은희) 차문화체험관에서 유엔이 정한 ‘흙의 날’ 기념행사가 있었다.
땅을 살리고 우리의 종자를 지키자는 뜻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 봄부터 계획된 것으로 한국슬로우푸드협회 김종덕 회장을 비롯해 토종씨드림 안완식 박사, 열한번째 농부, 할머니텃밭 등 친환경 토종 농사에 관심 있는 전국 각지의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파주에서는 논밭어린이예술학교 정금자 교장, 할머니텃밭의 조영권 파주생태교육원 원장, 친환경 쌀농사를 짓고 이이석 전 마정리 이장 그리고 어린이생태교육 및 활동가인 김동숙씨가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에서 토종씨앗 채집단으로 일하고 있는 양인자씨의 체험수기발표와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팀장인 윤순근 임업박사가 파주장단콩의 우수성과 장단콩의 브랜드화 성공사례를 발표해 토종 농사에 대한 가치와 미래를 이야기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이 가져온 토종씨앗 나눔이 있었는데, 강화도 이언년 할머니의 꼼꼼한 씨앗 채집이 눈길을 끌었고, 제주도에서 생태농업을 하고 있는 오연숙씨의 제주도 검보리가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각자의 텃밭에서 채취한 흙을 모아 어가행렬 밭에 뿌리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글 김영금 편집위원
사진 권영훈 슬로푸드 회원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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