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북지역파주농민회가 파주농민회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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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북지역파주농민회가 파주농민회로 명칭 변경
- 총회 후 기념식에서 농민만세 삼창
민북지역파주농민회(회장 전환식)가 지난 3월 3일 민통선 통일촌 부녀회식당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조직의 명칭을 파주농민회로 정관을 개정하였다.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총회에서 명칭 변경의 건인 정관개정 안건 외에는 감사보고서 승인, 2025년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 등을 승인하였다.
민북지역파주농민회는 2022년 4월 8일 창립한 이후, 2024년 3월 9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에 가입하여 연대의 힘을 키워왔다. 전농은 1988년부터 진행한 수세, 고추가격 폭락 항의 투쟁이 계기가 되어 농산물 제값받기 투쟁, 농축산물 수입반대 투쟁을 벌이던 농민들이 1990년 4월 결성한 ‘전국적인 자주적 농민조직’이다.
파주농민회는 2025년 사업으로 ▲민관군 실무협의체의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공동농사를 통한 재정 자립구조 확보 ▲파주먹거리 정책에 적극 참여 등을 심의 의결하였다.
총회 후 열린 기념식에서 김경일 시장은 김순옥 회원에게 시장상을 수여했고, 박은주 시의원은 파주시의회 의장상을 김용겸 회원에게 대리 수여했다.
이어 김경일 파주시장은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산업단지나 관광 특구를 조성할 수 있는 평화경제 특구가 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구 조성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농산물의 활로가 확대되는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있다”고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이용욱 도의원, 박은주 시의원도 농민회의 애로에 공감하며,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찬우 정의당파주지역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외환위기 유도야말로 접경지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파주성공회 살롬의집 김현호 신부가 “농민들의 총회 기념식에 오면서 농민 기본소득을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더니, 일어서서 체조를 하자면서 김경일 파주시장을 불러세웠다. 이에 김경일 시장이 농민만세를 선창하고 다함께 만세를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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