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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반도 비소 오염 없다”

입력 : 2016-04-14 13:34:00
수정 : 0000-00-00 00:00:00

“장단반도 비소 오염 없다”

국방부 · 파주시 · 파주지역 농민단체 합동조사 결과

 

 

 지난 3월 11일 장단반도 거곡리 폐쇄사격장 주변 하천이 비소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민, 관, 군 합동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동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방부의 수질조사, 12월 파주시의 수질조사에 이어 국방부, 파주시, 파주지역 농민단체가 실시한 3차 조사이다.

 

 지난해 11월 국방부 주관의 1차 수질조사(1사단 시료 채취, 측정 ‘그린텍’ 위탁 수행)에서는 조사대상 8개 지점에서 모두 비소가 검출되었다.

 

 2, 3차 조사결과와는 상반된 결과. 1차 조사에서 비소가 138배가 검출된 원인에 대해 그린텍의 한광훈 차장은 “우리는 1사단 측에서 채취한 시료를 측정만 했을 뿐이다. 문제가 있었다면 시료 채취 방법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사단 정훈공보참모 장형준 중령은 “시료 채취를 한 (1사단)환경담당관은 환경부가 공인하는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이다. 시료 채취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그린텍’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국방부의 잘못된 수질 오염 조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어 작년 12월 23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북파주 미곡처리장에 거곡리 친환경 쌀 납품을 잠정중단하는 등 거곡리 친환경 쌀 재배하였던 농민은 피해를 받았다. 또한 ‘장단 삼백’이 무너진다며 시의회가 호들갑을 떨었던 게 엊그제다.

 

 국방부 대변인실 공보담당 곽태경 주무관은 ‘1차 조사 때 잘못된 측정 결과가 나온 원인 및 후속조치’에 대한 국방부 환경팀의 공식입장 문의에 대한 답변을 3일 후에 회신하겠다고 밝혔다.

 

 

 

글 정용준 기자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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