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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우리의 자세” - <뉴스로> 대표 로창현 기자

입력 : 2025-03-27 04:07:18
수정 : 2025-03-27 04:35:10

트럼프 2.0 시대, 우리의 자세

 

<뉴스로> 대표 로창현 기자

 

미국과 동맹 우리나라처럼 그 동맹을 좋아하는 나라도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 한미동맹은, 미국의 여러동맹중 12위 안에 들까 솔직히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근래에 영어만을 공식언어로 써야한다는 행정명령에 사인하였습니다.

미국은 이민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언어를 미국의 국어로 쓸 수는 없다는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트럼프는 당당하게 영어를 공식 언어로 한다는 사인을 했습니다.

이것은 후발 이민자들, 영어에 서툰 사람들에 대한 인권적인 제약, 불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미국의 공공기관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 서비스를 많이 합니다.

미국 트럼프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사인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미 적대적 두국가 관계를 명확히 선언한 북은 남과 어떠한 형태의 대화와 제안도 거부할 것입니다.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남북관계는 필연적으로 해빙되기는 하겠으나 남북관계가 독립변수가 아닌 종속변수가 될 것이 우려됩니다.

만일 북미가 관계를 개선한다면, 1단계 북미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고, 2단계 평화 협정 체결. 트럼프 방북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죠. 그리고 3단계, 북으로부터 푸에블로우호 반환도 이루어질 것이라 봅니다.

혹시 네오콘 군산 복합체의 압력으로 다시 한반도가 뒤로 걸 수도 있기 때문에, 2년 안에 적어도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푸에블로(20193월에 촬영한 사진)호는 미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푸에블로호는 미국으로서는 치욕의 상징입니다. 전함을 적에게 뺏긴 적이 없거든요. 이것을 찾으려고 여러번 노력을 했는데, 만약에 이번에 푸에블로호가 돌아온다면 트럼프는 아마 어느 역대 대통령도 하지 못한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고 미국민에게서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또 미국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유해 송환입니다. 5,300명의 미군 유해가 북한에 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250여 미군유해가 송환되었습니다. 미국은 전쟁의 나라이기 때문에 참전용사들을 엄청나게 대접합니다. 그래서 비록 죽었을지언정 유해를 고국에 돌아오게 하는 것을 미국은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일은 미국의 역사에 남는 큰 일입니다. 이것이 트럼프의 꿈입니다.

저는 제안을 합니다. 이 트럼프의 꿈, 북미 관계의 재개, 평화협정 체결을 이용해야합니다.

 

 

동북아 평화가 꼭 세계 평화이고, 주변국 관계 정상화, 한러, 한중 관계만이 아닙니다. 한일 관계, 한미 관계까지 철저하게 재정립이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5.24 조치를 철회하여 대성공단,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여 믿음을 회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꿈을 꾸고, 국민과 민족의 지지를 확보해서 남북공동으로 미국과 세계를 상대하고, 나아가 박한식 교수님의 필생의 꿈, DMZ와 개성에 남북이 지원하는 통일정부 세우자는 꿈을, 우리는 우리대로 추진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통일정부가 올림픽에 하나의 이름으로 참가하는 꿈을 꿉니다.

오늘날 통일을 마치 이제는 뭐 장롱 속에 넣어야 될 단어, 북에서 그런 말을 안 한다고 우리가 이름도 바꾸고, 통일도 내다 버리고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통일을 외쳐야 하고, 북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끊임없이 통일을 꿈꾸면서 통일을 얘기할 때, 언젠가는 북도 우리의 손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15AOK총회에서 강연한 내용)

 

정리 임현주 기자


#1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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