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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새교사 입주식

입력 : 2016-05-26 10:55: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새교사 입주식

만신 김금화님의 비나리굿으로 눈길 끌어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약칭 파티)의 새 교사 입주식이 지난 5월 20일 3시에 열렸다. 출판도시 2단지(회동길 330)에 자리한 파티의 새집은 파티가 모시는 큰 스승중 한 분인 시인 이상의 이름을 따서 ‘이상집’으로 지었다.

 

이날 집들이는 3시간 가까이 건물 위 아래를 돌면서 축언을 하는 풍물놀이와 흥겨운 굿판이 이어졌다. 중요무형문화제 제 82호인 김금화님은 노구를 이끌고 안상수 파티 학교장에게 비나리굿을 해주어 200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파티 학생들이 이틀 전부터 굿판 팀에게서 배워 만든 종이꽃을 오신 손님들께 하나씩 나눠주었고, 굿판 옆에서는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가 ‘푸렁별 지구’라는 그림을 즉석에서 그리기도 했다.

 

파티는 창의 교육을 목표로 안상수씨를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들이 2013년 파주출판도시에 새롭게 세운 디자인학교로 4년제 학부 과정인 ‘한배곳’과 2년제 심화과정인 ‘더배곳’을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 임현주 기자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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