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버섯 재배시설 오염도 측정 ‘자가진단 배지키트’ 농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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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버섯 재배시설 오염도 측정 ‘자가진단 배지키트’ 농가 공급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시설 내 유해균 밀도를 스스로 측정해 오염도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배지(培地)키트’를 농가에 무상 공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공급 중인 ‘자가진단 배지키트’는 곰팡이와 세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다른 시약이나 기구 도움 없이 유해균의 밀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 방법은 각각의 배지키트를 조사 공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두고, 약 10분간 공기 중의 낙하균을 수집한 뒤 밀봉해 뚜껑을 바닥에 향하게 한 후 농가 배양실에서 3~4일간 배양하면 키트 내 유해균 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시설별로 각각 5개의 배지키트를 한 세트로 사용해야 정확한 오염도 측정이 가능하다.
키트 사용 유효기간은 4~5개월이며, 온도 변화가 있는 장소에 보관하면 배지 내부 물방울에 의해 배지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온도 변화가 없는 농가 배양실을 활용해 보관해야 한다. 자세한 배지키트 활용법과 분석 방법은 경기도농업기술원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기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과 11월 연 2회 농가에 배지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농가에서 추가로 요청할 경우 횟수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지속적인 버섯 재배 시설 내 오염 저감 컨설팅과 점검을 통해 건강한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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