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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최대 백제 초기 토기 가마터, 엉터리 복원 방치를 두고 시도의원 현장 방문

입력 : 2023-07-26 13:26:13
수정 : 2023-07-28 07:12:30

경기 북부 최대 백제 초기 토기 가마터, 엉터리 복원 방치를 두고 시도의원 현장 방문

 

 

▲우측부터 김성대대표, 이용욱도의원, 장문규의회사무국장, 최창호 시의원, 이익선 시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박은주 시의원

 

 

726일 오후 2시 운정3지구에 있는 다율동 백제초기 토기가마터에서 이성철 파주시의장, 이익선 최장호 박은주시의원을 비롯하여 이용욱 도의원이 파주시민네트워크()(이하 파시넷) 김성대 대표의 요청에 응하여 현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LH파주 현장소장과 직원들, 파주시 문화예술과 학예사, 공원관리과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다율동 백제초기 토기가마터는 운정3지구 개발과정에서 발굴되어, 문화재청이 보존을 요구한 역사적 의미가 큰 현장이다.

이 현장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게 복원된 점을 발견한 파시넷는 작년부터 시설 보완을 요구해왔다. 20226LH파주본부소장과 파주시 문화예술과 과장 등과 현장을 확인했고, 623일 시설 보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 파주본부, 파주시 문화예술과, 전문가 자문단, 파시넷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파시넷은 올 6월에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그 결과 오늘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좌로부터 최창호 시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김성대 파시넷대표, 이익선 시의원, 이용욱 도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은 역사적 의미가 큰 백제 가마터 현장이 제대로 복원되고 파주시에 이전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익선 시의원은 현장을 발굴한 경기문화재연구원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용욱 도의원은 “LH가 협의체를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작년에 합의한 대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역사현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제가마터 복원 현장이 가마터 모습이 아닌 점, 경기문화재연구원의 발굴보고서에는 9기가 발굴되었다고 했으나 안내판에는 7기로 표기된 점, 가마터 체험시설에는 발굴된 타날문 토기가 있어야하는데 근거도 없이 빗살무늬토기가 설치된 점 등을 들며 김성대 대표가 수정을 요구했다.

파시넷 김성대 대표는 오늘 현장 답사를 마친 후 백제 초기 안정적인 통치 아래 황해문화권의 중심지로서 파주 지역이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이기도하다. 육계토성과 다율동 백제초기 토기가마터, 몽촌토성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꾸준힌 홍보를 통해 백제 문화의 가치를 알려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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