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국정감사 - 늘어나는 군사격장 산불, 산림청 산불특별책기간에 70%이상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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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의원 국정감사 - 늘어나는 군사격장 산불,
산림청 산불특별책기간에 70%이상 집중 발생
올 7월에 이미 작년 전체 발생 건수와 같아
산림청 사격 자재 요청에도 군은 관행대로
군 사격장 산불이 올해 9월까지 32건 발생하면서 이미 작년 전체 발생 건수와 같아졌다. 그리고 산림청 산불특별대책기간에 집중 발생되는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산림청이 제공한 군 사격장 산불 통계를 보면 최근 6년간 사격장 산불의 76%가 산불특별대책기간에 집중됐다. 산림청은 산불예방을 위해 2010년부터 산불대책기간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기간을 따로 정해 산불특별대책기간을 공표하고 있는데, 매년 40일 안팎을 정해 발표하며 대개 3월 중순에서 4월말 사이다.
년도별 |
총 발생 횟수 |
산불특별 대책기간 산불 발생 현황 |
|
기간 내 |
기간 외 |
||
2018년 |
32 |
23(72%) |
9(28%) |
2019년 |
52 |
34(65%) |
18(35%) |
2020년 |
33 |
28(85%) |
5(15%) |
2021년 |
25 |
24(96%) |
1(4%) |
2022년 |
32 |
26(81%) |
6(19%) |
2023.10.19. 기준 |
33 |
23(70%) |
10(30%) |
6년 합계 |
207 |
158(76%) |
49(24%) |
산림청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앞두고 국방부에 사격 자제 및 주의 요청 공문을 매년 송부하고 있지만 육해공군은 3, 4월 훈련을 줄이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산불특별대책기간 내 집중 발생하는 군사격장 산불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자료 : 산림청
또 봄만큼은 산불이 나지 않지만 대기와 수목이 건조한 가을에도 산불 위험이 적지 않은 만큼 계절을 가리지 말고 이슬이 남아 있는 오전 사격훈련 비중을 높이고 사격 전에 충분하게 물을 뿌리는 등 현장에서 안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군 사격장 산불은 불발탄 등 위험 때문에 육상 진화와 잔불 감시가 어렵고 군사지역이라 피해 금액 산출이 어렵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군 사격장 산불로 헬기가 총 352회 출동했고 총 피해면적이 109ha로 축구장 면적의 150배가 넘는다.
윤후덕 의원은 “군 사격장 산불은 진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도 크다”며 “국방부가 각 군에 산불특별대책기간을 피해서 사격훈련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해야 하며 사격 전 물뿌리기 등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현장 점검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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