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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님과 모카의 바늘이야기 ⑤ 못쓰는 우산천으로 깔개를 만들어볼까?

입력 : 2015-07-10 10:47:00
수정 : 0000-00-00 00:00:00

못쓰는 우산천으로 깔개를 만들어볼까?



 





 



“아 ~유 더워라. 직녀님 날씨가 참으로 더워요.”



“그렇구나. 이제 초복을 시작으로 말복까지는 더울 테지.”



“직녀님 아이스크림 드세요.”



“아이구 고맙다. 시원하겠구나.”



“직녀님~ 여름에는 어떤 옷감을 쓰나요? 시원한 천도 있나요?”



“있고 말구. 모시, 삼베가 있지. 내가 어렸을 땐 동네마다 삼과 모시풀을 자아서 모시, 삼베를 짰지. 요즈음은 수입이긴 하지만 아마로 짠 린넨를 면과 혼합해서 많이 써. 목화야~ 린넨으로 무얼 만들면 좋을까?”



 





 



린넨 미니돗자리 만들기



?린넨 천을 원하는 크기만큼 정하세요. 방수 천 또는 못 쓰는 우산 천 있으면 써도 좋아요.



?린넨 천에 잘 쓰지 않는 무릎 담요를 시접안쪽에 대고 꿰매어주세요.



?꿰맨 린네 천 겉과 방수 천(우산천) 겉을 마주하고 시침질을 해놓고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로 꿰매 주세요.



?뒤집어서 창구멍을 공구르기로 마무리 하세요.



 





 





? 시접 2cm 안쪽으로 무릎담요를 모양에 맞춰 움직이지 않게 홈질로 꿰매주세요





? 우산천 겉면과 린넨천 겉면끼리 맞대어 꿰맨 후 창구멍으로 뒤집어 마무리하면 풀밭이나 바닷가 모래 사장에서 방수되는 1인용 미니 돚자리로 쓸 수 있어요.





?완성된 1인용 돗자리



물건이 흔해진 세상이지만 가족이 입던 옷, 우산, 무릎담요를 이용해서 나만의 소중한 방석 또는 돗자리를 천천히 명상하듯 바느질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풀밭에서 쉴 때 깔고 앉으면 습기가 올라오지 않아요. 비닐 돗자리도 편리하고 좋겠지만 나만의 예쁜 미니 돗자리를 만들어 쓰면 멋스러울 거예요.



 





 



 



장순일 글 ·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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