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2025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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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2025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개최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 1일(목)부터 12월 31일(수)까지 2025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 장신구에 사용된 ‘옥(玉)’과 ‘비취모(翡翠毛)’를 주제로 하여, 절제된 품격 속에서도 찬란한 예술미를 발산하는 전통 장신구의 세계를 조명한다. 전시 작품은 문화재청(국가유산청)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국가 중요유물의 정밀복원품과 함께, 장인 고유의 기법이 반영된 독창적 작품들로 구성되며, 국가무형문화재 옥장 보유자 김영희 장인과 매듭장 전수교육조교 신옥순 장인의 소장품들이 주요 전시작으로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 소재인 ‘비취모’는 물총새의 깃털로서, 한자 ‘翡翠(비취)’의 어원 자체가 물총새를 뜻할 만큼 고대로부터 고귀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조선시대에는 비취모의 오묘한 푸른빛이 장신구에 활용되어 왕실 장식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그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콘텐츠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 대표 소장품인 영친왕비 백옥국화앞꽂이는 조선 왕실 장신구의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미감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니사봉황앞꽂이, 백옥나비떨잠 등의 머리장신구와 함께, 비취모 발향노리개, 백옥쌍룡문단작노리개 등 다양한 장신구들이 공개된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비취모의 생태와 구조에 대한 과학적 해석, 고문헌 속 기록 등을 포함한 자료들도 함께 소개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전문 해설 프로그램과 장신구 공예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옥 공예 시연, 매듭 체험, 비취모 장식 만들기 등을 포함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전시 콘텐츠로 관람객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관람을 넘어, 장신구에 담긴 전통 기술과 자연 소재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왕실 공예의 정수와 전통문화의 품격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은 2025년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031-949-0848)으로 가능하다.
○2025 특별기획전 ‘玉옥과 翡翠毛비취모 그 영롱함에 취하다’ 展
○장소: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38
○기간 : 5월 1일(목) - 12월 31일(수)
5월 1일(목), 5일(월), 6일(화) 정상 운영합니다.
○관람료: 성인 6,000원/청소년 4,000원
○문의: 031)949-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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