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직녀님과 모카의 바늘이야기 ⑥ 짜투리천으로 멋진 ‘발’을 만들어요

입력 : 2015-08-13 11:30:00
수정 : 0000-00-00 00:00:00

짜투리천으로 멋진 ‘발’을 만들어요



 





 



목화는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쓰셨던 자투리 천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어요. 무엇을 할까?



창밖에 나무들이 바람에 춤을 추는 듯 일렁이네요. 순간 아기들 모빌도 생각나고 문에 달려있는 풍경이 생각나요.



직녀님과 자투리 천으로 재미난 것들을 많이 만들어 창문에 발처럼 달기도 하고 풍경처럼 멋스럽게 달아볼까 생각했답니다.



 





 







 



발처럼... 풍경처럼...



“직녀님 만들 땐 힘들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서 달아 놓으니 보기 좋아요.”



“그러게 말이다 만들 땐 몰랐는데 실에 꿰어 달아보니 아주 멋진 발이 되었구나. 바람에 물고기. 새. 별들이 여럿이 춤추는 것 같구나.”



“직녀님 자투리 천을 모아두길 잘했어요. 작은 천으로 이렇게 예쁜 걸 만들 수 있잖아요.”



“요즈음은 물건이 흔해서 많은 아이들이 새것을 좋아하고 싫증나면 버리는데 목화는 이것저것 모아두고 쓰임새을 생각하는가보구나.”



 





 



 





 



 



장순일 글 · 그림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