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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꽂이]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입력 : 2015-07-09 12:29:00
수정 : 0000-00-00 00:00:00



책이 죽은 시대… “읽고, 읽고, 또 읽어라”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저/ 김효진 역 /걷는나무



 





 




책이 죽은 시대다. 경기 침체로 인해 출판시장은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고, SNS의 발달로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더 자주 보는 세상이 되었다. 통계청의 가구당 도서구입비 수치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독서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독서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은 채 강조될까. 그 물음에 대한 정답을 일본 메이지대학교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는 자신이 저술한 한 권의 책에 확신에 찬 신념으로 답하고 있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상은 많이 변했고, 지금도 여전히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왜 오랜 세월 책에 대한 강한 믿음은 이토록 견고한 것일까. 사이토 다카시는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어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내가 공부하는 이유>의 저자이기도 하다. 괴짜교수로 불리며 문학·역사·철학·교육학부터 비즈니스 대화법·인간관계까지 모든 경계를 넘나들면서 대학 강의, 방송,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절대 거르지 않는 것은 독서이며, 이러한 독서가 바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이끌어준 도구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명사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독서가 그들의 인생에 어떠한 길잡이가 됐는지를 말한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이며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날마다 독서’ 와 ‘아침 10분 독서’를 강조하며 쓸모없는 책은 없다고 말한다. 일례로 현대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톰 피터스는 어떤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경영학책이 아닌 소설을 읽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영학 서적들은 답을 제시한다. 반면에 소설들은 위대한 질문을 던진다. 소설을 읽으며 인간과 사회의 모습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경영의 기본이 되는 사람에 대한 유의미한 메시지를 뽑아내는 독서를 하고 있다.”



 



저자는 ‘한정된 인간관계와 반복된 일상 속에서 변화를 찾고자 한다면 많은 책을 만나라. 특히 리더라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독서하는 방법과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런 버핏에게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 지혜가 무엇인지 그 지혜를 알려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어느 미국인에게 워런 버핏은 이런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읽고, 읽고, 또 읽어라.”





 



 



글· 김경옥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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