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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고양파주생협] 우리 땅과 하늘과 농부가 빚어낸 한살림 두부

입력 : 2015-09-25 12:50:00
수정 : 0000-00-00 00:00:00



우리 땅과 하늘과 농부가 빚어낸 한살림 두부



 





 



사람들은 두부를 언제부터 먹어왔을까요? 두부는 2,000년 전 중국에서 발명되어 아시아인들이 즐겨먹어 온 음식이라고 해요. 나라마다 종류도 다른데 흔히 중국은 세 가지, 일본은 다섯 가지, 한국은 막두부에서 비지까지 열 가지가 넘는 두부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역시 한국인들의 음식 솜씨는 예전부터 대단했던 것 같아요. 두부는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죠. 콩이 가진 효능도 많이 알려지고,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농림부와 농진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두부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주 먹는 한국인의 필수 먹거리인 두부, 언제부터인지 마트에 가면 비싸다는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국산콩이라는 글자가 크게 써 있으면 한 모의 가격은 3천원이 넘어갑니다. 뭔가 이상하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적으로 콩 농사가 풍년이었습니다. 콩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원가는 하락하였습니다. 원가가 하락하면 소비자 가격도 하락하는 것이 시장경제의 원리이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부제조업체들은 두부의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소비자 단체의 지적에도 가격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소비자들은 구입을 하고, 기업들에게는 이럴 때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한살림은 어떨까요?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생산원가와 유통비용을 고민하여 물품의 적정가격을 정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 한살림은 두부 한 모(420g)의 공급가격을 2,200원에서 1,800원으로 인하하였습니다. 가격 인하의 비밀은 한살림 특유의 가격 결정 체계에 있습니다. 한살림은 1988년부터 도·농 상생을 목표로 직거래를 실천하며,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가 함께 ‘가격결정위원회’에서 전년도 작황 등에 따라 농산물 가격을 정해왔습니다. 한살림은 또한 대기업들이 두부 한 모의 중량을 380g으로 줄여 판매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도 420g 중량을 지켜왔습니다. 한살림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과 고객의 관계가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살고자 하는 공동체니까요. 오늘 저녁엔 두부 한 모 송송 썰어 프라이팬에 맛있게 구워볼까요?



 



 



한살림고양파주생협 (기획홍보팀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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