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풍경] ⑱ 파주읍 백석리 광탄천로
입력 : 2016-06-2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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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읍 백석리 광탄천로
길을 잘 못 들어 구불구불 아는 사람만 알 것 같은 옛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농로길처럼 보였는데 옆엔 꽤 큰 하천이 마주하고 있었다.
주저앉고 그 길을 따라 쭉 따라 내려가보니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 옆 내천 사이를 이은 큰 징검다리가 있었다.
큰 길로만 다니다 보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없는데 때론 잘못 들어간 길에서 기대 못했던 풍경이 나를 사로잡는다.
시냇가의 물이 바위를 찰싹 부딪히며 졸졸졸 내려가는 소리가 아주 맑았다.
파주 풍경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계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어느새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왔다.
글·사진 김깊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배우미]
#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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