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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과학스토리 ② 라이고와 중력파(1)

입력 : 2016-03-18 18:31:00
수정 : 0000-00-00 00:00:00

라이고와 중력파(1)

 

▲출처: 라이고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 홈페이지 뉴스센터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금순이에 대한 나의 마음” 혹은 “하나님의 사랑” 일 수도 있지만 흥미진진하다고 해도 과학스토리는 아니다. 정답은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빛의 속도’ 이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을 변할 수 있는 ‘시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물리법칙의 기준을 ‘광속’으로 확정했다. 이 모든 것이 실험이 없는 이론만으로 이룩한 성과였기에 그의 천재성이 더더욱 돋보인다.

 

 

 그 후로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검증해야만 했다. 그 첫 번째 영광은 ‘아서 스탠리 에딩턴(1882~1944)’ 이라는 천문학자가 차지했다. 일반상대성이론은 1916년이었고, 그의 이론에 따라서 시공간이 휘는 것을 증명한 것은 1920년이었다. 5년만의 일이다.

 

 다음의 과제는 너무도 당연하게 ‘중력파’였다. 아인슈타인의 예언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력파의 직접 검증은 10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지난 100년 과학자들은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으며 실증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아인슈타인 조차도 중력파에 대한 이론은 잘못된 것이라는 논문을 제출했다가 동료 과학자들의 설득으로 철회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왜 이렇게 중력파의 검증은 어려운 것일까?

그것은 중력의 힘이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보통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검출할 수가 없었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과학기술의 발달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음 호에 이어서>

 

 

 

글 허심 편집위원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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