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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적폐청산이 평화다!

입력 : 2018-03-16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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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이 평화다!

역사교육바로세우기 시민 네트워크 정기총회-5 다녀오며





3월 3일 오후, 서울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역사교육바로세우기 시민네트워크’ 정기 총회가 열렸다. 그곳에서 (故)장준하 선생의 장남이신 장호권 선생께서 ‘적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다. 평소 장준하 선생에 대하여 관심이 높았던 나는 6학년 때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글 고상만 돌베개 출판)를 읽고 장준하 의문사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장준하 선생님 아드님의 이 강연은 매우 흥미로웠다.

적폐의 뿌리와 목표, 청산을 하는 올바른 방법, 청산에 실패하였을 시 일어나는 일 등 대한민국의 건강한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내용이다.


강연을 듣고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은 아쉬웠다. 장준하 선생의 항일운동의 업적과 군사독재정부와의 항쟁, 그리고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조금은 아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말 뜻깊은 강연이었다. 요즘 언론에서 적폐청산 관련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적폐’에 관해서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 강연을 듣기 전까지 적폐는 단순히 사회악을 지칭하는 줄로만 알았다. 이번에 적폐의 목표와 그들이 지금까지 한 행동들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론 ‘반민특위’  부분에서는 친일반민족세력을 뿌리 뽑지 못한 게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프랑스를 예로 들어볼까?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는 나치 독일에게 국토를 통째로 점령당하고 비시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늘 그러하듯 점령당한 지역에선 ‘민족반역자’가 생기기 마련인데, 프랑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우리와 달랐다. 드골의 지휘와 레지스탕스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자유를 되찾았다. 이후 드골정부는 나치독일에게 굽신 거린 ‘민족반역자’들을 성공적으로 처벌하였다.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대한민국과 프랑스를 비교 되어 너무 화가 났다. 프랑스는 됐는데, 왜 우린 안됐을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전범국인 독일 또한 과거사를 청산하고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범국인 일본은 오히려 독일과는 반대노선을 걷고 있다.

그리고 광복 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적폐 세력이 잔존하여 우리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 또한 화가 난다. 200만이나 되는 적폐세력이 잔존해 있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70년 동안이나 적폐를 안고 살아온 이 대한민국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게 신기할 따름이지만, 적페와 맞서 싸우고 정의를 위해 살아가는 분들이 있기에 그래도 버티지 않나 싶다.

끝으로 이 말을 하고 싶다.

적폐청산을 성공적으로 마쳐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또한 적폐청산을 위해 힘을 쓰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탄현중 3학년 임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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