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학교를 짓자”, “진학 위해 마을 떠나는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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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학교를 짓자”, “진학 위해 마을 떠나는 사람 많다”
파주 탄현면 법흥리 통일중학교 설립 713명 청원서 내고, 주민집담회 개최
지난 3월 25일 오후2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초등학교 사거리에 위치한 까페 리마에서 통일동산 일대 지역주민들이 모여 통일중학교 설립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주민자치 집담회가 열렸다.
이번 주민집담회는 통일초교 학부모들이 ‘통일중학교설립을 위한 학부모 모임’을 만들어 통일동산내 중학교 건립용 부지(법흥리 1737번지 공터)에 통일중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모여 대안을 만들기 위해 법흥1리 ~ 6리(헤이리 포함), 성동리, 갈현리 거주민들이 모인 것이었다.
이 모임에 앞서, 통일동산 일대 주민 713명은 지난 해 12월말에 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집단청원서를 이재홍 파주시장과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경기도청 도지사, 교육부장관, 그리고 윤후덕 국회의원 등에게 제출했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주민집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포함해 ‘파주 통일동산 마을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오는 4~5월경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곽원규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언론사 기자단, 시도의원 등과 초청해 대규모 공청회를 갖고, 방문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학부모 모임의 공동대표인 배주영씨는 “중학교가 없어서 이 곳을 떠나는 주민들이 많다. 24학급 이상이어야 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는 기준은 저출산시대에 맞지 않는 기준이다. 아이들이 진학문제로 마을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통일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현주 기자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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