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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DMZ 민통선 해마루촌 이야기 출판

입력 : 2020-12-17 07:10:09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DMZ 민통선 해마루촌 이야기 출판

-‘동파할아버지의 집으로 오는 길 50년 이야기

 

파주시는 집으로 오는 길 50프로그램을 마치고 오는 18, 소수인원만 참석하는 가운데 해마루촌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으로 오는 길 50년 프로그램은 지난 3파주, 평화, 일상을 출판하다라는 주제로 교육부 공모사업인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6개 사업 중 하나다. DMZ 민통선 해마루촌 실향민들이 전쟁과 평화, 한반도 속의 해마루촌 역사 이야기를 집으로 돌아오는 데 50년이 걸린 이야기를 출판할 수 있도록 글쓰기 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3일부터 11월까지 11회 교육이 진행됐으며 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글쓰기를 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이었다. 9월부터는 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해마루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서전을 만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11월에는 파주시 문산종합복지관과 출판을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6.25 전쟁 때 어린아이였던 10명의 해마루촌 어르신들의 인터뷰로 시작해 생생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해마루촌의 원래 이름인 동파리의 이름을 따서 10명의 동파할아버지가 돼, 고향이야기와 해마루촌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해마루촌 역사이야기 인터뷰를 하면서 옛날 고향의 모습도 생각하며 다시 돌아오지 못한 부모님도 생각나는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재희 동화작가는 교육을 통해 점점 잊혀져가는 전쟁의 기억과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해마루촌 이야기를 동화처럼 집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 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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