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㊺ 식물감각
‘식물감각’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문화 공간이며 레스토랑이다. 헤이리에서 가장 오래된 파스타 집으로 12년 동안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단다. 2002년 가을 헤이리가 황무지나 다름없던 시절, 어느날 길가에...
2016-11-04 11:56:00
노랑모자 농부가 만난 파주의 맛집들
큰 그림으로 보려면 사진을 누르세요! #51 창간2주년 특집호...
2016-10-31 17:22: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㊹ 임진나루
임진나루 가는 길의 고택식당 임진강 임진나루 가는 길에 어부가 천직이라는 시를 쓰는 어부가 한 분 계신다. 스치는 바람과 소리 없이 흐르는 강을 좋아하는 어부이며, 차가운 고요 위를 나르는 기러기에 봄의 전령을 맞이 하라는 임진강이 나의 어머니이며, 당신 속에...
2016-10-14 15:54: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㊸ 인 스퀘어
세계에서 가장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마을, 파주 헤이리의 가을 하늘이 점점 더 깊어진다. 헤이리 1번 게이트로 죽 들어오다 왼쪽에 3층 건물 ‘인스퀘어’라는 공간이 있다. 주변의 나무와 꽃들, 빨간 대문의 색깔처럼이나 가족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따뜻한 마음의...
2016-09-29 16:32: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㊷ 새말기사식당
보름이 가까워오니 달에 배가 불러온다. 달 시와 달 그림을 그리는 권대웅 작가의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의 싯귀이다. 천둥 호박이 부풀어 오르는 가을밤이면 두둥실 그리움도 여물어 지상의 외로운 그대 만나러 온다 보따리 가득 머리에 이고 아들 집 오는 어머...
2016-09-21 15:37: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㊶ 연신내 칡냉면
자연은 생명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자연을 살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을 갖게 되어 저절로 지역의 환경운동에 동참 하다 보니 금촌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자주가게 되었다. 한두 달 전인가 손 만두라고 쓰여진 유리 창문 안에서 열심히 ...
2016-08-31 18:30: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㊵ 봉평메밀 막국수집
더우니까 여름이라지만 올 여름은 지나치게 덥다. 여태 에어컨 켜지 않고 고물 선풍기 하나로 잘 버틴 건 부채, 온냉욕, 그리고 봉평메밀막국수 때문이다. 한지 작가 이종국님의 하얀 보름달 같은 부채를 걸어두고 보다가, 이 더위에 살살 슬슬 흔들어 보았더니 시원한...
2016-08-18 18:08: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㊴ 팜 투 테이블 ‘복경이네’
파주 면사무소 가기 전 탄현초교 앞에서 좌회전 하자마자 연천 축산물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넓직한 마당에 텃밭도 있고 층고가 높은 비닐하우스 한 동이 있는 복경이네라는 식당이 있다. 이 집에 들어서면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일단 기분이 좋다. 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2016-07-21 14:14: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㊳ 정통중화요리, 덕성원
금촌 전통 시장의 일방통행 도로 옆에 이곳에서만 60년이 넘도록 한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덕성원이라는 중국집이 있다. 4대 째 이어온 전통을 가진 덕성원 이덕강 회장님을 만나 뵙고는 이 시대의 본받아야 할 참으로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2016-07-07 11:40: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㊲ 한방차와 생활차 차뜨락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 하리라 - 천상병 시인의 ‘귀천’ 2000년 초 ‘인사동 속의 인사동’ 이라고 인사동의 정겨운 골목길과 건물 안에 마당을 둔 쌈지길을 만들 때에 거의 매일 인사동에 출근하면서 ...
2016-06-23 13:52: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㊱ 파주키친
파주 교하 문발동의 공방 골목에 가면 파주 키친이 있다. 빌라 2층 202호, 아담하고 정갈한 이곳이 셰프이자 주인장이신 임경호씨가 운영하는 '자연주의 원 테이블 홈다이닝 레스토랑 이다. 이 파주 키친은 테이블이 단 하나이다. 점심의 파스타 세트 메뉴와 ...
2016-06-09 14:25: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㉟ 약선요리 매화 한정식
약선음식에 관심을 가졌던 건 2005년쯤일 게다. 공원 놀이터에서 작은 식당을 함께 운영하려는데 이왕이면 몸이 원하는 먹을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쿄에 있는 두 곳의 식당을 다녀왔었다. 한 곳은 한방차와 간단한 한상차림을 내어주는 곳이었다. 제약회사 실험실...
2016-05-26 13:15: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㉞ 커피 발전소
커피발전소는 아늑하고 오밀조밀한 모습에 단번에 마음이 풀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카페이자 도서관이자 작업실이자 마을 홍보관이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3년 전 파주 교하 문발동 공방골목에서 열린 ‘심학산 옆 골목 잔치’ 때문이었다. 도예, 목공예, 바느질,...
2016-05-13 13:02: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㉝ 친환경 이장집
나의 삶, 농사와 축산 맛집 탐방을 시작하면서 꼭 가봐야 할 곳 첫 번째라고 전 두레 생명 박 이사장님이 추천하셨던 이장집을 이제야 찾았다. 자유로 끝에서 오른쪽 문산으로 빠지면 37번 국도인데, 여기서 20분쯤 기분 좋은 한적한 길을 달리다 보면 왼 편에 주차장...
2016-04-28 14:37:00
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㉜ 헤이리 동네부엌 코지하우스
매화는 광양이나 섬진강 근처에만 피는거 아니다. 파주 우리 집 뒷뜰에 매화나무를 삼십그루 남짓심었더니 요즘 한그루 두그루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얀 밥풀같은 꽃망울을 톡톡 터트려주는데 그 은은한 향내에 그저 황홀하기만 한 봄날이다. 봄은 잃었던 입맛을, 둔해진 미각...
2016-04-14 15: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