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비단계에서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실천행동 포럼 진행 - 국제플라스틱협약 INC-5 부대행사

입력 : 2024-11-28 08:22:01
수정 : 0000-00-00 00:00:00

소비단계에서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실천행동 포럼 진행
- 국제플라스틱협약 INC-5 부대행사로 소비자단체들이 모여 소비단계에서의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방안 논의

 

 


 
GCN녹색소비자연대는 Consumers International,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한국YWCA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주최로 11월 2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부대행사로 ‘소비단계에서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실천행동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날 포럼은 국제사회가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줄이는 규범을 만들고자 논의하고 있지만, 법적인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소비자의 참여가 플라스틱 오염 해결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소비자의 참여 방안을 구체화 하고자 진행되었다.
 
포럼은 전인수 GCN녹색소비자연대 이사장 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의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환경적 디스토피아를 탈피할 방법을 녹색소비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사말로 시작이 되었으며, 유미화 GCN녹색소비자연대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발제는 Consumers International의 Sustainable Consumption Specilaist인 Camila Cosse Braslavsky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소비자기구 활동과 소비자 요구사항’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Camila Cosse Braslavsky는 이번 협약에서 “플라스틱 사용 저감의 목표를 정해야 하며, 구속력 있는 문서작성과 플라스틱의 화학물질 유해성 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하며, “생산자책임부담제도(EPR)이 의무화, 플라스틱의 생산지에 대한 추적 가능성, 국경 간 폐기물의 이동 제한”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정현수 GCN녹색소비자연대 3무운동 위원장은 ‘국제플라스틱협약 쟁점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및 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였고, “소비자들의 82.2%가 플라스틱의 사용을 향후 멈추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64.7%의 소비자가 재활용보다 생산감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말하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견에 발맞춘 정부의 생산감축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소비단계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제도를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양지안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 확대’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양지안 총장은 “올해의 녹색상품은 소비자가 기업의 환경성과 품질을 평가하고 이러한 소비자의 피드백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산으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에스더 한국YWCA연합회 탈핵기후팀 간사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우수 소비자 행동 사례’를 발표하며, 그 동안의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과 실천 행동성과를 나타냈다. 유에스더 간사는 “시민들은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위해 불편한 행동을 즐겁게 해낼 준비가 되어있다. 이번 국제협약을 계기로 소비자가 효용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탈플라스틱 소비실천이 가능한 한국의 사회적 인프라와 법적규제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필훈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획국장은 ‘다회용컵 사용 우수사례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회용컵 비치 및 회수함을 설치하여 좀 더 쉽게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얼마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소비자들의 다회용컵 사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다회용기를 소지해서 사용한다면, 수송단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더욱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국제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에서 쟁점이 되는 생산 감축을 목표로 할 것인가, 재활용을 중심으로 할 것인가 중대한 결정의 기로에서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의 노력으로 생산감축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각 소비자단체들은 추후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하는 한편,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고, 플라스틱 감축을 좀 더 쉽게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