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나눔이다> 아웃 오브 도어(문 바깥)정체성, 풍경들 - 조나당 바블롱, 헤이리 레지던스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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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나눔이다>
아웃 오브 도어(문 바깥)정체성, 풍경들
- 조나당 바블롱, 헤이리 레지던스 작품 전시
- 한국의 글로벌 정체성의 복잡성을 의학 이미지를 활용하여 표현
▲ Acorn breath, water color on paper, 56x76
생물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생긴 빠르고 수많은 변이들의 호출로 조나당 바블롱(Jonathan Bablon)은 정의할 수 없는 정체성을 지닌 혼종적 풍경들의 파편들을 창조합니다. 그의 작품은 의료 영상과 건축 모형에 대한 독특한 미학을 그립니다. 교육용 해부학 도표에 매료된 그는 자신의 작업에서 인간이 그 자신과 현행하는 세계의 물질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드러냅니다. 그의 작품들은 미시적인 것부터 거시적인 것까지의 일련의 척도와 정형적인 색상 팔레트를 통해 표피층이든 지질 층이든 첫 번째 층의 경계를 넘게 하는 상상력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존재와 풍경의 내부를 탐구함으로써 생물학적 시스템과 기계적 시스템 사이의 놀라운 유사성을 발견합니다. 초기술화 사회의 시대에 이 둘은 항상 더 융합되고 하나가 다른 것과 접촉함으로써 변형되어서 우리의 인식과 윤리적 규범들의 한계를 더 멀리 나아가게 합니다. (사)문화예술나눔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제작된 회화들은 어떤 식물들의 상징적 가치와 그것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남긴 것들에 대한 사변적인 접근을 일으킵니다.
▲ Rock ginseng, water on paper, 30x40
그림들에서 히비스커스, 소나무와 같은 상징적인 종들을 포함해서 과일들, 나무들, 씨앗들, 뿌리들, 잎들은 자연과 한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다양성의 측면을 떠올립니다.
그에 더해서 그림에서 검은콩, 발효 김치와 같은 요소들은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관련된 변화를 반영하는 한편, 인삼, 어린 양치류들은 건강과 연결됩니다. 도토리, 죽순처럼 흉년을 연상시키는 것도 있고 제주 감귤처럼 지역의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섬은 기원전 1세기부터 감귤을 전통적으로 오래 재배해왔으며 딸기와 같이 단순히 맛으로 인한 더 동시대적인 선택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 Hepatic Garden, water on paper, 56x76cm
그림들은 주상절리의 현무암 조직과 화산 지형의 다공성의 암석과 같은 지질학적인 요소들도 통합합니다. 이 지질학적 요소들은 혼종적인 구조를 생성하는 식학, 해부학적인 요소들과 얽힙니다.
창문에 사용하는 창호지에 그린 하늘은 공기의 자연적인 요소를 의미합니다. 이배경들은 그 상징적인 의미를 고양하면서 그림들이 멈추고 부유하도록 합니다.
▲ Strawberry pine flavour#5, water on paper, 20x32
조나당 바블롱은 결코 인간의 형상을 명시적으로 재현하지 않으며 자연과 문화적 요소들을 통해서 인간의 존재를 소환합니다. 한국의 글로벌 정체성의 복잡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는 일종의 구조로서 의학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혼종성에 대한 형식적 가능성들을 탐색하며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외부의 영향에 대한 개방 사이의 조화를 찾는 한국의 글로벌한 정체성이 지닌 복잡성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글 (재)문화예술나눔
OUT OF DOORS, IDENTITY LANDSCAPES
조나당 바블롱
기간 : 2023.9.15.~9.22
장소 : The Chai Gallery
▲ Tasty Branch 1, water color on paper, 30x49cm
▲ Fern link, water color on paper, 30x40
이 프로그램은 Usine Utopik과 (재)문화예술나눔간의 교류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작가를 2개월간 헤이리에 레지던시하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를 전시회로 발표하는 것이다. 올해 10회째 진행된 레지던시 사업은 (재)문화예술나눔이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재)문화예술나눔(이사장 박옥희)은 헤이리에 거주하는 작가와 문화인들의 후원과 회비 등 모금을 통해 예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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