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상경마장 기습동의는 독단 결정”

입력 : 2016-08-31 15:37:00
수정 : 0000-00-00 00:00:00

“화상경마장 기습동의는 독단 결정”

파주시 18개 시민단체 등 ‘화상경마도박장 설치반대 대책위’ 결성

 

지난 8월 23일 파주환경운동연합,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파주상상교육포럼,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천주교교하성당, 성공회씨앗교회, 민중연합당파주시위원회, 녹색당파주시위원회, 정의당파주시위원회 등 총 18개의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정당 등이 모여 ‘화상경마도박장 설치 반대 파주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결성하였다.

 

파주시장은 지난 7월 22일 P건설업체가 요청한 탄현면 성동리에 건설될 예정인 호텔 내 화상경마장 설치를 기습 동의한 바 있다.

 

대책위는 “파주시장이 7월 14일 탄현면 이장협의회가 화상도박장 설치와 관련하여 반대 의견을 전달하였음에도 이를 묵살하였고, 시의회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독단으로 결정하였다”고 비판하며 화상경마장 사업에 대한 공청회나 의회 토론회 등 민주적인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대책위는 “화상경마도박장은 다른 지역의 사례에서도 보이듯 도박중독자의 양산, 가정 파탄 및 지역공동체의 붕괴, 주변 유해업소의 난립과 범죄의 증가, 주변 지역의 슬럼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므로, “미래세대를 위한 삶의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하였다. 대책위는 앞으로 화상경마장 설치 철회를 위해 파주시에 공청회 개최, 여론조사 실시 등을 요구할 예정이며, 1인시위 거리서명전 거리집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글 김영춘 시민기자

 

 

 

#47호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