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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아닌 과정에 몰입하라’ -나를 돌아보기

입력 : 2017-06-14 14:06:00
수정 : 0000-00-00 00:00:00

 

‘평가가 아닌 과정에 몰입하라’ -나를 돌아보기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뭐하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뭘까? 어디로 가야하지? 성적, 자기만족 등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스트레스를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런데 이것이 쌓이고 쌓이게 되면 불안으로 바뀐다.

 

학교에서 발표수업, 토론대회 등 각종 대회나 시험에서 우린 성공과 실패를 맛본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고 좌절도 크다. 이런 것을 여러 번 겪게 되면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의욕도 상실하기에 이른다. 이런 이유 중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한 몫 한다고 한다. 이럴 때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은 너무 흔하디 흔한 말이라 별로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을 보고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말이 있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고민을 확 풀어주는 단 한마디, 였다. 사실 아까 위에서 했던 말과 의미는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어찌나 느낌이 다른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항상 무언가 결론이 좋지 않을 때마다 생각했다. “괜찮다. 그래도 최선을 다 했으니 되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내가 나를 내려놓고 있지 않았음을 새삼 깨달았다. 나도 나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가끔씩 나에게 뒤통수 맞긴 하지만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평가’라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계속 만나게 되는 꼬리표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사회에 나가면 더 그럴 것이다. 내가 지금 어떤지 솔직하게 자신한테 털어놓는 것이 비움의 처음일 것이다. 이 비움이 과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무심코 펼쳐본 책에서 요즘 최대 고민이 해결되어 매우 상쾌하다. 나름대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 문구를 선물하고 싶다. ‘평가가 아닌 과정에 몰입하라’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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