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칼럼] 파주 경제를 위한 시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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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➊
인터넷 사업자 지원하는 창업센터 만들어 입주시킨다면?
파주는 약 20년 동안 부신 지역 발전을 이룩하였다. 수도권의 2기신도시가 발전 중에 있고 굴지의 기업들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신도시의 신흥 상업지구가 들어선지 몇 년 안돼 신장개업 티를 벗어나기도 전에 휴폐업하는 가게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사업은 본인의 판단 하에 추진하는 것이 맞지만은 파주의 여러 지역에 난립하는 상가들의 현실을 놓고 볼 때 꼭 사업자만의 과실로만 돌리기에는 지역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그동안 파주가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면 주로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 투자에 의해 급성장한 면이 많다. 그리고 곳곳의 섬처럼 떨어진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왔다. 이상에서 보듯 파주의 독자적인 계획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한 성장 과정으로 종합적인 계획 수립 없이 이루어진 측면이 있다. 대기업 산업단지와 대형 아울렛 쇼핑몰은 지역 사회와 괴리된 채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파주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첫째 지금까지의 주요 성장 거점을 선과 선으로 연결하는 선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선과 선이 이어져 면을 이룰 때 지역의 발전을 한 단계 고양시킬 것이다. 둘째 각 상업지구 같은 지역 단위들의 외부 유인을 위한 방책들이 선행되야 할 것이다. 파주는 영화와 방송의 주요 촬영지로 인기가 있지만 그곳에 가보면 유명 연예인들이 촬영했던 장소라는 표식이 없는 편이다. 만약 조그마한 관광지를 만들어 포토죤에서 기념 사진 촬영이라도 할 수 있게 만든다면 파주시민이든 관광객이든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겠 다.
현재의 도로와 전철 인프라가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철역에서 내려 자전거 또는 도보여행을 하는 시민들을 가끔 보았다. 그런데 이들을 위한 편의점이나 식당 등 상가 형성이 되지를 못하여 원시의 낭만 이외에 제공되는 것은 없는 실정이다. 경의선 역 주변의 자전거 또는 도보 여행을 위한 시설과 상가를 정비 발전시킨다면 서울과 일산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서울의 고비용을 피해 기업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자들이 외곽으로 이탈하는 현상은 파주의 낮은 임대료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상품 촬영공간과 상품창고 등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기에 저가에 제공할 수 있는 파주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이미 파주에는 인터넷 사업자들이 산재해 있어 이들을 지원하는 창업센타를 만들어 입주시킨다면 지금보다도 더욱 많은 수의 인터넷 사업자들이 파주에서 활동할 것이다. 파주는 해외 항공과 해운을 이용하기에도 가까운 거리이므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업 진출에도 지리적 이점을 가진다고 하겠다.
글 박복용 경제전문 시민기자
#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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