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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소식>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내년부터 판매 -월 6만 5천원짜리 교통카드

입력 : 2023-10-27 03:59:04
수정 : 2023-10-27 08:05:26

<민생 소식>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내년부터 판매 -65천원짜리 교통카드

 

독일 전국에서 매달 49유로(약 7만원)에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49유로 티켓(출처-한겨레)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5천 원으로 한 달 동안 서울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 타고 내리는 지하철 19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50만 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3천 대 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줄고 연 3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하고 있다. 연간 서울 시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중 수송 분야 온실가스가 17%(763t)를 차지하고 있어 이 교통카드로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카드를 경기, 인천 지역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단체간 협의가 추가되어야할 것이다.

해외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한화 약 7만 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49유로 티켓을 도입하여, 대중교통 이용 25% 증가, 이산화탄소 180t 저감, 물가상승률 0.7% 감소 등의 효과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 파리는 월 72.9유로 정기권을, 오스트리아는 연 195유로 기후 티켓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한다.

우리 파주시 기초지방자치 단체차원에서도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한 창의적인 정책을 기대해본다.

 

임현주 기자

#1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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