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체육회장 선거 22일 금촌 다목적 체육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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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체육회장 선거 22일 금촌 다목적 체육관서 열려
김종훈, 황인환 두 후보 출마
김종훈 후보 황인환 후보
12월 22일 실시되는 민선 2기 파주시 체육회장 선거에 김종훈(68) 파주시 스포츠공정위원회 1~2대 위원장과 황인환(63)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경합을 벌인다. 최흥식 현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사실 누가 되어도 크게 문제가 될 바 없이 회장감으로 손색이 없는 후보들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두 사람 모두 파주에서 태어나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특별한 대과 없이 지내왔다는 점, 그리고 서로 선후배 관계로 나름 잘 지내왔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협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훈 후보, 생활체육 활성화와 꿈나무 엘리트 육성 등 공약
김종훈 후보는 공정위원회 위원장, 파주시 체육회 홍보이사와 부회장 파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파주시 토지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청록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그간 1억이 넘는 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어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멤버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초·중·고 꿈나무들의 엘리트화 육성지원, 생활체육 활성화, 2024년 경기도 체육대회 및 2025년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성공적 개최, 파주시 직장 경기부의 확대와 체육 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체육회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체육회를 체육인 소통 공간과 시민들의 사랑방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파주시 체육회에 소속된 종목단체들의 운영이 매우 어렵다. 그늘진 곳을 밝혀 종목단체가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인 활동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꿈나무들을 제대로 발굴해 키우는 엘리트 체육육성으로 선수들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금촌역 사랑의 밥차’ ‘경로잔치’‘새마을 봉사활동’을 계속해온 지역 지킴이기도 하다.
황인환 후보, 체육인과 함께하는 교육사업, 체육 기금사업조성 등 공약
한편 황인환 후보는 파주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그간 파주시 축구협회장, 파주시 육상연맹 부회장,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파주시 여성축구단을 창설해 초대 단장을 지냈다.
현재 파주현대서비스 대표로 있으면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서울시 자동차정비업 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공약으로 체육인들과 함께하는 교육사업 실시, 체육 기금사업조성 추진, 시민화합 체육대회(2023), 경기도체육대회(2024),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2025)의 성공적 개최, 체육인들의 체육 행정 참여 확대, 5천석 규모의 체육관 건립, 스포츠+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종합페스티벌 추진을 내걸었다.
황 후보는 “그동안 파주시체육회가 권위 의식을 너무 많이 가지고 일들을 처리해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개인이나 단체간 협조나 참여가 미비했다. 나는 거창한 프로젝트보다는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합리적인 협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읍면동, 종목단체 등 46개 조직에서 6명, 총 276명 직접 투표
파주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22일 금촌다목적 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3시까지 정견 발표 후 3시부터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바로 현장서 개표해 당선발표를 할 예정이다. 투표는 17개 읍면동 대표 및 각 지역 체육인 5인, 29개 종목단체장과 단체회원 5인을 합쳐 모두 276명의 직접 무기명투표로 진행해,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당선된다.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해 실시하는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1~12일 후보등록에 이어 13일부터 선거일 전인 2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후보자는 어깨띠를 두르고 명함을 나눠줄 수 있고, 전화와 문자 메시지와 SNS를 통해서도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민선 제2대 체육회장은 2023년 1월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며 임기는 4년이다. 회장은 오는 2024년과 2025년 경기도 체전과 생활체전을 준비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게 된다.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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