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평화 곤돌라 개장 1달째 - 새로운 파주명물로 관광객들 몰린다
수정 : 2020-05-18 12:31:11
파주 임진각평화 곤돌라 개장 1달째
새로운 파주명물로 관광객들 몰린다.
파주명물로 등장한 파주 임진각평화곤돌라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4월 6일 개장한 이래 소문을 듣고 적지 않은 나들이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평일에는 평균 700여명, 주말 공휴일은 3,000명 정도가 온다.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운정에 사는 김문환씨(38)는 가족나들이로 부모님들을 모시고 나왔다. 안내에 따라 별 불편함 없이 곤돌라에 오르시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 임진각 평화곤돌라 건물
한 바퀴 타고나온 김씨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부드럽고 흔들리지 않아 부모님들도 만족 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고 “멀리 바라보기만 했던 임진강을 직접 굽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와 민간사업자 ㈜임진각평화곤돌라가 공동 운영하는 이 곤돌라는 임진각에서 캠프그리브스간 850미터(왕복 1.7Km)를 오가며 감히 생각치도 못하는 민통선을 건넌다. 높이 58미터 위로 모두 26대의 곤돌라가 오가는데 누런 임진강과 주변 농경지를 내려다보는 맛이 일품이다. 곤돌라 시스템은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 제품으로 탄탄하고 조용하다. 10인승으로 국제규격에 맞추어 공간도 널널하다. 비상상황 발생 시 그 자리에 있으면 비상 구동장치에 의해 역사로 이동된다.
총 사업비로 327억이 들어간 곤돌라는 민간사업자인 ㈜임진각평화곤돌라(대표:최재혁)가 100% 부담했다. 요금은 대인(중학생 이상) 9천원이며 소인(3살-초등학생)은 7천원이다. 파주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 탑승을 준비하는 사람들
현재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캠프그리브스 쪽 상류 정류장에는 하차할 수가 없어 한 10분남 짓 타고 오는 게 전부이긴 하지만 코로나가 물러나고 나면 하차가 가능해져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업체 측은 군부대 협조를 얻어 현재 반환되어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는 캠프 그리브스 전 미군 기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탑승객들은 민통선 통과 보안서약서를 작성하기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031-952-6388
▲ 26대의 곤돌라가 매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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