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民)의 평화의지, 전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날 되도록"- 파주구간 참가 신청자 29,250명, 6만명 목표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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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民)의 평화의지, 전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날 되도록"

- 4.27 DMZ 민(民)+평화손잡기 결의대회...6.15남측위 동행 결정

- 인간띠잇기 파주구간 참가 신청자 29,250명, 6만명 목표로 활동

 

 

▲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 민(民)+평화손잡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대회가 26일 한국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4.27판문점선언' 1주년인 4월 27일에 열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 민(民)+평화손잡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대회가 3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DMZ 민(民)+평화손잡기' 대회를 준비해 온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오는 4월 27일(토) 14시 27분부터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500km의 DMZ마을길(평화누리길)에서, 50만명의 시민이 손에 손을 잡는 평화 릴레이운동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2018년 7월부터 이 운동을 준비해왔다. 평화인간띠는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코스는 DMZ를 따라 조성된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고양-김포-강화 를 잇는 평화누리길 구간이다.

계산상으로는 500km 구간에 1m 간격으로 한 사람씩 서서 손을 잡으면 50만명이 되지만, 여러 여건을 감안해 전체 코스에 10개 거점 도시를 정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집결지 주차장과 분산 이동경로를 비롯해 편의시설과 의료 보건시설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표시한 구글지도(https://goo.gl/xoY4CG)를 작성하고 있으며, 4월 초에는 완성해 참가자들이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에는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공동 추진단체로 참여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후원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함께하기로 해 대회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에는 광역과 기초를 망라한 38개 지역본부와 7개 직능본부가 출범했으며,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민족대표 33인의 의미를 담아 3차에 걸쳐 각 차수별로 133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문성근 영화배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이외수 소설가, 팟캐스터 김영민 PD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전국본부에는 조직위원회, 안전진행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등 위원회 조직을 구성하여 지역 및 직능본부의 활동 지원과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최종 계획을 막판까지 가다듬고 있다.

 

▲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전국본부와 지역본부, 직능본부가 서로 인준서를 교환하고 지역본부·직능본부와 DMZ마을간 자매결연 서명이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DMZ평화인간띠운동 파주본부 천호균 생태환경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당일 참가자들이 손수건과 텀블러, 배낭을 준비해 쓰레기 없는 대회가 되도록 하자”고 호소하고, 최보결 무용가는 그저 서서 손잡기보다는 평화의 공명을 만들어내는 '평화의 춤'을 추자며 춤동작을 선보이기도 해 호응을 받았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측은 50만명이 모이는 거대한 행사이므로 특별히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평화누리길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와 국무총리실, 국방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과 긴밀히 업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문화행사인 경우 불필요한 절차이지만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720시간(30일) 전부터 가능한 집회신고를 경기, 강원경찰청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DMZ평화인간띠운동 파주본부 최정분 공동대표는 파주구간에 신청한 단체가 29,250명에 이른다며, 파주구간 60km에 6만명의 민이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MZ 민(民)+평화손잡기'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www.dmzpeacechain.com)나 파주본부 대표전화 031-942-9241로 연락하면 접수할 수 있다.

 

3월 26일 현재 파주구간 신청한 단체

광주전남본부 1만명

전북본부 1만명

한살림생산자연합회 2000명

문재인공식팬까페[문펜] 100명

민주노총 3000명

615남측위원회 1500명

의정부교구 민화위 2000명

산돌학교 150명

한국YWCA연합회 500명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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