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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시의원 자유발언-남북 평화시대, 파주 통일동산 주변 포구 복원하여 관광자원화하자!

입력 : 2019-03-14 10:24:45
수정 : 2019-03-14 10:53:53

 3월 13일  파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남북 평화시대, 

   파주 통일동산 주변 포구 복원하여 관광자원화하자!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남북한의 화해분위기 조성에 따라 그 중심에 있는 파주의 지리적 특성과 천혜의 자원인 한강과 임진강의 평화적 이용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인천시 강화군 말도까지 총 연장 67Km에 이르는 지역의 수로조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41일부터 민간선박의 한강하구 자유항행을 시범적으로 허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경기연구원은 20181017일자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 : 경기도의 주요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한강하구 복원과 활용을 위한 주요과제와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위 보고서에서 한강하구 관련 주요 사업으로서 한강하구 공동 조사 및 준설’, ‘한강하구 보호구역 관리 강화 및 확대 재설정’, ‘남북 물-에너지-식량 연계체계 구축’, 한강하구 포구 및 옛 뱃길 복원‘, 한강 수상관광 확대 및 내륙 문화·관광 거점시설 활성화’, ‘경인운하 레저관광 복합지구 개발’, ‘남북한 보행길 및 나루 뱃길 연결’, ‘한강하구 남북 간선 교통망 구축’, ‘파주·김포 통일경제특구 조성’, ‘고양 JDS, 경인 아라뱃길 자유무역지역 지정·운영등을 검토 및 추진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한강하구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서는 한강하구 연접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한강하구 거버넌스구축이 필요하며 아울러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 및 남북 협력을 위해 남북의 한강하구 관련 지역들이 참여하는 남북 지역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2019131한강하구 남북 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 하였습니다.

연구 내용은 한강하구 일원의 생태·역사자원 조사 및 사업구상과 중앙정부 및 대북건의 제안사항, 경기·서울·인천 지자체간 공동 대응 방안 등입니다.

특히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습지 등의 생태계 보전과 조선시대 포구 복원 및 뱃길 개방 등 최소한의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한강하구와 임진강의 활용방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파주시의회에서는 지난해 831파주평화선언을 통해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임을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최종환 시장께서는 탄현면 통일동산 주변 관광특구 지정 및 관광자원 활성화오두산성 복원 추진그리고 임진강 거북선과 훈련장 복원을 공약하고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파주시와 의회에서 선제적으로 한강하구와 임진강을 이용한 주운과 관광자원화를 적극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지만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미수 허목선생께서 한양 마포나루에서 배를 타고 내려와 한강하구를 지나 임진강을 거슬러 고향 연천으로 가며 남기신 무술주행기에 의하면 파주에는 한강과 임진강에 여러 포구와 나루가 있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20071019일 경기도에서 조사 발표한 물길 따라 역사 따라 : 경기도 나루터·포구현황에 따르면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경기도에 나루와 포구가 총 71개소가 있었고 파주에만 21개의 나루와 포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파주에 가장 많은 나루와 포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즉 파주는 과거부터 강물과 밀접한 주운과 물의 도시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탄현면 통일동산 주변에 포구를 복원하여 관광자원화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주운을 이용한 물류수송의 역할도 있겠으나 당장은 서해에서 잡은 생선과 활어를 김포의 전류리 포구처럼 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고자 제안하는 것입니다.

우리 파주시에서 통일동산 인근에 포구를 개설한다면 1,000만에 가까운 서울시와 105만에 이르는 고양시, 그리고 46만 파주 시민들이 잠재고객으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침체되어가는 통일동산지구와 파주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제안에 대해 파주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당부 드립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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