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함께 ‘평화비’ 건립 추진, ‘통일로 가는 평화비 경기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수정 : 2019-01-16 18:46:22
남과 북이 함께 ‘평화비’ 건립 추진, ‘통일로 가는 평화비 경기도민추진위원회’ 출범
- 파주에서 시작한 ‘통일로가는 평화의소녀상’운동이 경기도 운동으로
‘통일로가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파주시민 운동이 경기도로 확산되어, ‘통일로 가는 평화비 경기도민추진위원회’(이하 평화비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통일로가는 평화의소녀상’ 운동은 지난 2018년 1월 ‘통일로가는 평화의소녀상 세움파주시민추진위원회’(이하 파주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하여 모금운동을 해오다, 2018년 9월 평화비경기연대와 함께 경기도 전역으로 운동을 확산하기로 합의한 후 2019년 1월 15일 ‘통일로가는 평화비 경기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이다.
1월 15일 ‘평화비도민추진위원회’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을 모아 남과 북이 함께 평화비(평화의 소녀상)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야만의 20세기, 한반도 전역에 걸쳐 수많은 앳된 조선의 소녀들이 일본군에 의해 전쟁터로 동원되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인권유린의 기억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일본군성노예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일본의 사죄를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작가가 함께 평화비를 만들어 설치하고자 북측 ‘조선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민추진위원회는 오는 4월 27일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로가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기로 하고, 모금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파주시민추진위원회’는 4월 27일 제막식까지 모금활동을 계속하여, 파주시민의 이름으로 세워지는 소녀상과 경기도민의 이름으로 소녀상 명판에 모두 이름을 새겨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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