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를 횡단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파주에 온다.
수정 : 2018-11-28 20:21:02
유라시아를 횡단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파주에 온다.
환영행사는 12월 1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경기평화부지사와 함께 평화행진도
작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서 유라시아 16,000km를 달려온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11월 30일 파주에 도착하고, 12월 1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2018 불어라, 평화의 바람’ 환영행사를 갖는다.
작년 9월은 북미간에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를 둘러싼 신경전은 핵버튼 운운하는 극한 긴장과 말전쟁이 벌어지던 시기였다. 그 때 강명구 마라토너는 두 다리로 유라시아를 관통하여 북한을 가로질러 서울로 돌아온다는 계획을 세우고, 헤이그로 갔다. 그 엄혹한 시기에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14개월을 매일 40여km를 달리며, 독일, 터키, 중국 등 총 16개국의 나라를 거치며 14,500km를 달렸다. 401일째 되는 11월 7일 중국 단둥에 도착했으나, 북한의 입국허가를 기다리다가 끝내 북한을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11월 15일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동해항에 도착했고, 고성, 철원, 연천을 거쳐 11월 30일 파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12월 1일에는 경기도평화부지사가 ‘통일기원 평화마라토너 환영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2시 마정초교에서 걷기로 임진각 망배단까지 평화행진을 한후, 경기민예총의 비나리와 남북띠잇기 등의 환영행사를 한후,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축하공연과 토크쇼를 할 계획이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환영을 위한 파주시민의 환영단은 겨레하나 파주지부, ‘통일로가는평화의소녀상세움 파주시민추진위’, 파주시언론사협회, 논밭예술학교, 예술로통하다꼴통협동조합, ‘평화마을만드는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임현주 기자
강명구유라시아평화마라톤 - DMZ함께 달리기
일정표 11월 20일 -12월 1일.
20일(화) 고성 - 명파해변 출발식 - 통일전망대 경유-장신리유원지 / 유원지 민박
21일(수) 장신리유원지 - 12선녀탕휴게소 / 만해마을
22일(목) 12선녀탕휴게소 - 인제군 서화리 / DMZ평화생명동산
23일(금) 서화리 - 양구 팔랑리 동면사무소 / DMZ평화생명동산
24일(토) 팔랑리 동면사무소 - 평화의 댐 / 화천 귀농학교
25일(일) 화천 평화의 댐 - 화천군청 / 화천귀농학교
26일(월) 화천군청 - 화천 다목초등학교 / 체험마을
27일(화) 다목초등학교 - 철원 김화읍사무소 / 생창리 DMZ생태평화공원
28일(수) 철원 김화읍사무소 - 철원노동당사 / 학마루팬션
29일(목) 철원노동당사 - 연천 횡산리(태풍전망대) /
30일(금) 연천 횡산리 보건소 - 파주 장단면사무소 / 해이리논밭예술학교
12/1(토) 파주 장단면사무소 - 파주 임진각 / 환영행사와 만학
매일 오전 9시 출발. 하루 35km(도로와 날씨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음). 동반 참가 희망자는 신문사로 연락바랍니다. (031-94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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