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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해방되다.”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 가설 판넬 철거

입력 : 2018-10-17 14:28:03
수정 : 0000-00-00 00:00:00

  부엉이 해방되다.”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 가설 판넬 철거

 

 

탄현면 부엉이산(통칭)에 내정되었던 파주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장소를 변경하기로 해 926일 아침 7시부터 가설 판넬이 철거되었다. 파주시는 지난 917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한 시민 공론화 간담회를 개최해 현 사업부지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 가설 판넬 철거,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 등 후속적인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장단콩 브랜드를 테마로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돼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지역농협 등의 민간출자를 유치하여 20175월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조성공사 시작했으나, 201711월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추진 부적절의견을 통보하여 사업이 중지된 바 있다.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주민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주민대책위원장 이원 씨는 가설 판넬이 철거되는 현장을 찾아 소회를 밝혔다. “드러나는 뒷산 모습을 보니, 아직 여름의 푸르름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무성합니다. 자연은 사람보호이지만 사람은 자연 훼손이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입니다.” 탄현면 주민 김씨는 판넬 철거는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부지 변경을 요구한 시민운동의 결실로 보인다수리부엉이에게 인사하는 산책길이 즐겁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영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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