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운영비리 기자회견
수정 : 2018-07-04 21:00:51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운영비리 기자회견
7월 4일 오전 11시 파주시청 앞에서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노동조합 가입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주시는 2014년 1월부터 쓰레기 소각, 재활용폐기물 선별,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파주환경관리센터와 운정환경관리센터를 통합 운영하여 민간용역업체를 선정해 맡겨 왔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코오롱환경서비스(주)와 (주)태성이엔에프가 공동도급을 맡아 왔었다. 최근 2017년 5월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코오롱환경서비스(주)와 우호건설, 청록엔지니어링, 청해 ENV가 공동으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노동조합 가입 직원들은 파주시가 2013년 11월 소각시설 운영실적 부당평가로 코오롱환경서비스를 선정 9억9천만원을 낭비하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운정환경관리센터의 직원은 49명이며 이중 18명만이 노조에 가입이 되어있다.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직원들은 2011년도 5월부터 일을 하고 있으나 최근 5년간 임금은 동결상태라고 한다. 또한 학자금 지원은 소장과 팀장급들에게만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코오롱환경서비스(주) 측은 '회사의 정책과 규율에 정해져 있는데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학자금 지원은 도급계약 내역에 없는 부분이다.'라고 일축했다.
코오롱환경서비스(주)는 매월 용역비 청구시 임금, 교통보조비, 보험료 등을 세분 청구한다. 그러나 직원들은 교통보조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중급숙련기술자인 신모씨는 시에서 책정해 준 임금은 3,036,913원이나 매월 723,943원이 적은 2,237,370원 만을 받았다.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직원들은 임금을 100% 지급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모든 것들은 파주시의 담당 공무원의 묵인과 동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노동조합 가입 직원들은 말하고 있다.
코오롱환경서비스(주)의 인사담당팀장은 “시설위탁운영시 시로부터 계약금액을 받는다. 계약금액은 비정산비와 정산비로 나뉜다. 정산비는 정산을 하는 것으로 시설 운영에 필요한 유지 보수비로 정산을 하는 금액이다. 비정산비는 인건비와 기타 경비를 포함한다. 비정산비는 시설에 필요한 만큼 적절한 집행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 채용 규정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급계약과 위탁계약에 대한 법리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임금동결은 근속기준에 따라 매년 호봉승급을 해주고 있다. 단지 큰 금액이 오르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 급여는 도급에 없는 부분들 경조사비, 건강진단비, 피복비, 중식비 등 다양한 형태로 경비를 100%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1월 말까지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는 대외협력담당 부소장이란 직책으로 최창호씨에게 임금을 지급했다. 6년이상 운정환경관리센터에서 일한 노동자들도 최창호씨의 존재를 몰랐기에 이들은 취업비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코오롱환경서비스(주) 인사팀장은 최창호씨는 대외홍보를 위해 채용되었다고 한다. 최창호씨는 최근 파주시가선거구 자유한국당 시의원 당선자이다.
운정환경관리센터 직원 이종현대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원칙대로 우리 삶을 찾고 싶을 뿐이다.”. 운정환경관리센터 직원 윤동화대리는 “대외협력담당이란 것이 원래 없었다. 우린 그 자리에 그런 사람이 있는 것도 몰랐다. 이번 노조결성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어떻게 출근도 안하는 사람에게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고 있다.
파주운정환경관리센터 노동조합 가입 직원들은 파주시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사항을 밝혔다.
- 취업비리 사건을 사법당국에 고발해서 진상을 밝혀 달라.
- 임금과 교통보조비를 돌려받게 해달라.
- 제대로 정산해서 부당이득금 환수해 달라.
- 용역계약해지하고 직접 운영하라.
- 조장 묵인 방관한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라.
이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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