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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출렁다리에 관광객들 어디로 갈까? 출렁이는 마음.

입력 : 2018-04-24 15:43:00
수정 : 0000-00-00 00:00:00

                 넘쳐나는 출렁다리에 관광객들 어디로 갈까? 출렁이는 마음.



파주시는 지난 2016년 가을 감악산 출렁다리를 개장하였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현재 누적 관광객이 110만명을 넘었다. 더불어 인근 상권의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살리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최근 기산면 마장리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329일에 개장 하였다. 2년간 예산이 75억이 들어간 파주시의 대형 프로젝트.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개장은 큰 혼란을 불러왔다. 실효성이 없는 주차장의 위치는 물론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막히는 교통문제에 대책도 없다. 실제로 421일 토요일 현장을 둘러본 결과 길 양옆으로 불법으로 주차된 차에 2차로의 차선은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다. 그 사이사이로 관광객들이 힘겹게 차 사이를 비집고 다니고 있었다. 무엇보다 파주시에서 양주시로 넘어가는 차량들은 막힌 도로로 인해 한 번 올라서면 다시 돌아나오기가 힘들다. 마장호수를 찾은 파주시민 A씨는 파주시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관광단지가 지역 활성화가 아닌 다른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오후 630분이면 문을 닫는 마장호수는 개장안내 시간에 대한 안내문조차 없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개장으로 감악산 출렁다리는 관광객이 절반이상으로 줄었다. 예산만 들어부어 새로운 관광단지를 개발만 하지 말고 기존의 관광단지를 내실 있게 다져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이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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