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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홍랑 제 1회 문화예술제, 성황리에 개최되다 

입력 : 2018-04-26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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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홍랑 제 1회 문화예술제, 성황리에 개최되다

 


홍랑은 조선 선조 때의 관기이다. 시인 최경창이 북도평사로 경성에 가 있을 때 홍랑도 함께 있었다. 이듬해 봄 최경창이 서울로 돌아가자 홍랑은 쌍성까지 와서 작별하고 돌아갔으나 최경창이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와서 간호했다. 그러나 관기를 품었다는 것이 구실이 되어 최경창은 벼슬을 내놓게 되었고 홍랑은 고향으로 되돌아갔다. 최경창이 죽자 파주시 다율동 무덤 앞에서 자결했고 사랑했던 사람 아래 묻혔다.

파주홍랑문화예술협회418일 오후 130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회 파주 홍랑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김영석이 진행을 했고 가수 유상록과 홍랑을 부른 민수현이 왔다. 퓨전국악 전지연, 하모니카 사영기, 품바 양재기, 댄스스포츠 원명호, 고전무용 김정희, 가수 김설, 가수 전추영, 아무추어 색소폰 내종원이 무대를 밝혔다. 협찬은 파주어울림대동예술제;에서 했고 파주시, 파주시주민자치위원회, 파주인해피코리아, 파주신문, 파주시대, 파주에서, 농협이 후원했다. 객석 1200석이 꽉 차 공연의 열기를 더해주었다.

파주홍랑문화예술협회장 사영기는 파주에 얽힌 절절한 애정사를 담은 홍랑을 기리는 예술제로 영상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이들도 홍랑의 스토리로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가졌으면 좋겠다첫 회는 선거 시즌이라 단출한 행사 규모였지만 2회부터는 이틀에 걸쳐 홍랑백일장 등 다양한 홍랑 관련 행사를 기획하여 파주 일대가 조선 최고의 가슴 절절한 홍랑의 순애보에 젖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영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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